광주전 후기 (15.06.07 H)

by Blueshine posted Ju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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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언제나 싫고 열받지만 어제의 패배가 화가 나는 이유는

1. 홈경기

2. 상대는 전반 20분 부상으로 인하여 교체 → 선수 운용이나 계획을 바꿔야 함 : 수원 유리

3. 후반 70분 상대에게 과한 판정으로 한명 퇴장

 

이럼에도 패배.

 

전반에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주고,,

전반 평을 트위터에 간단히 남겼었는데

 

우리 중미는 할일 못하고 서정진한테 볼이 가면 상대에게 주도권 넘겨줌.

광주 압박은 상당하여 90분까지 가능하다면 우리 패배이나 불가능 하지 않을까,,

 

 

결론적으론

광주 압박은 후반 거의 90분까지 가능하였고 10명이 싸웠지만 11명의 수원보다 나은 경기력을 펼쳤음. 당연히 승리 할 자격이 있었고.

 

 

어디서 꼬여버린걸까 생각해보면

1. 백지훈 권창훈 조합이 상대의 중미보다 훨씬 못한 경기력을 보임.

특히 백지훈은 권창훈보다 한열 뒷선에서 반대 측면으로 볼 전개가 거의 실패.

 

한 열 위의 산토스가 기존의 이상호, 카이오보다 압박이 약하다 보니 중미에서 어느정도 해결해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됨(구자룡의 어이없는 집중력은 말 안하더라도,,)

 

 

2. 후반 시작과 함께 홍철을 오른쪽 풀백으로, 오범석을 수미로 기용.

전반에 비해 수비적으로는 안정화 되는 것 같았지만 오범석은 너무나 4백을 보호하려고 하였기에 공격 쪽 밸런스가 안맞음. , 권창훈이 여기저기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 많이 생겼는데 창훈이가 그걸 다 전개할 순 없고 산토스도 크게 도움이 안되었음.

 

 

3. 상대 퇴장 그 이후의 문제점 발생

나는 이게 젤 큰 문제라고 생각해. 상대가 한명이 부족하다? 그럼 수원이 추구한다는 그 패싱축구로 한명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전개를 해야하는데,,

 

오히려 공격을 하겠다는 욕심이 완전히 팀을 망쳐놨음. (정대세, 염기훈, 레오 이상호) – 권창훈 – (오범석, 홍철, 구자룡, 양상민, 최재수이렇게 팀이 분리 되어 버렸음.

오히려 상대가 한명이 적음에도 미들을 점령하고 점유율 축구를 하고 세컨볼을 다 따냄. 마치 세제믿윤때 그러했듯이.

 

 

패배는 당연했어.

어제 경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범석이 중미가 아닌 이상호가 들어갔어야 했고, 굳이 홍철을 쓰려 했다면 오른쪽 풀백이 아닌 염기훈 자리 또는 서정진 자리에 써야 했어.

 

선수단 전체적으로 컨디션 저하 및 체력적으로 안좋은게 보였지만 이러한 상황을 자초한건 팀 코치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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