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단이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다.

by 짤방왕정지혁 posted Jul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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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원구단이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지 써본다.

내 의견이니까 수원빠들은 의견교류나 하자.



01. 유스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부족.


보통 유스시스템 하면 외부자원의 투입으로 인해 유스팜이 무너질거라는 생각을 하는경우가 많은데

외부자원의 투입은 유스팜의 이로운 결과도 가져다줌.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같은경우는 유스비율보다 외부자원의 비율이 높은 팀중 대표적인데.

그런 이팀의 경우가 바르셀로나의 유스못지않게 성장할수있는 원동력이 다양하지만 대표적인것중 하나가

외부자원들이 팀에 주는 무게감으로 유스들 또한 레알 마드리드 라는 팀에 메리트와 도전심을 느낀다는거지.

이건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프런트들이 고려했던것중 하나로 끊임없이 경쟁한다는 모토와 같음.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자원에게 물려준다는게 아니라, 나이가 들더라도 새로운 신예들이

"왕좌를 계승하는중입니다" 라는걸 원하는거지. 노장들 조차 밀어내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이른바

그냥 '동물의 왕국'임. 그 결과로 레알 마드리드는 유스정책에 있어서 바르셀로나가 많이 부각됐지만

유스또한 훌륭한 편으로 평가받고있음.




02. 기존선수들을 지키지 못하면 유스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침.


이번엔 EPL의 아스날을 볼까? 아스날의 경우 EPL에서 셀링클럽의 면모를 많이보여줬었는데

(뭐 최근엔 그나마 괜찮지만) 아스날의 경우 나스리나 기타 핵심멤버들을 많이 내주는 모습으로 셀링

클럽의 모습을 보이면서 실제로 기존선수는 물론이고, 유스선수 확보에도 많은 애로사항을 겪었음.


기본적으로 축구계에서는 재정적 수익의 기반을 팬으로 두지.


개리그야 뭐 지금 팬의 재정적 수익은 빅클럽의 경우라도 스폰서나 이런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지않는데

어차피 팬서비스 차원으로 접근하는 입장에선 기본적인건 팬에 대한 마케팅이라는 관점이지.


근데 기존선수에 대한 구단의 입김이 안먹힌다? 팬들중 상당수는 팀에 마음을 돌릴수도 있다는거.

고정팬들로 얻어지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고정비율보다 유동적 팬들의 비율이 높은 이상

현실적으로는 이 유동성이 강한 팬들도 무시못한다는거지. 게다가 수원의 경우는 정대세나 염기훈 같은경우는

고정팬들이나 라이트팬(?)들에게도 지지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조차 못하고 포기하는 현실은

큰 타격이 될게 분명함.


03. 유스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 유스시스템을 잘 정착시킨곳중 하나가 '포항'이지.

근데 '포항'이 유스시스템을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냈을까? '포항'이 조물주도 아닌데.


이 '포항'의 유스시스템도 지금까지 오는데 희노애락을 다 겪고 와서 지금의 포항 유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거지. 근데 우리팀 유스 얼마나 됐지? 포항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됐지. 게다가 지금 수원이

유스뽕 맞는것중 하나가 최근래 수원 베스트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의 면면이라는거.


근데 비유스 인 젊은선수들만 봐도 지금까지 팀에 주축선수로 자리매김 하는데 정말 긴시간이 필요했음.


대표적으로 신세계나 구자룡의 경우는 정말 오래걸렸지. 지금의 영향력을 주기까지..




구단이 '20주년' 기념으로 선수를 팔았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