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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도 왔으니 우리팀 이적시장 얘기를 해보자면

by 검은콩두부 posted Jul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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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효균이 임대 복귀를 하면서, 남은 타겟맨이 이동현인데 사실 그닥 든든한 선수는 아님....


그래서 김동기를 데려온 것 같음 우리팀에서 타겟맨은 연계 위주로 플레이하는데, 남궁도 이완희 펠리피 등등 이전 타겟맨들 보면 항상 몸싸움하면서 공 소유하는게 아쉬웠음 그리고 제공권이 압도적이었다거나 하는 선수도 없었고...ㅠ


적어도 김동기가 몸싸움 버티면서 공만 잘 뿌려주는 플레이만 해준다면, 공격은 확실히 더 탄력 받을 수 있다고 봄 물론 고경민이랑 안성빈과의 호흡이 어떨 것인가 문제인데.....물론 득점 기회 때마다 골 넣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일단 공격수는 해결됐으니 그 다음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뽑자면 단연 왼쪽 풀백


13년 후반부터 작년 내내 왼쪽 풀백 노예 주전이었던 이으뜸이 광주로 떠나면서, 이으뜸 대신 왼쪽 풀백으로 나선 것은 구대영


일단 오른쪽 풀백 부동의 노예 주전이 김태봉이었던지라 왼쪽으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오른발잡이다 보니 공격 전개 시 크로스나 패스 타이밍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었음 게다가 올해 동안 수비에서도 실수가 잦았고


근데 김태봉이 대전으로 떠나고 강원전부터 오른쪽으로 돌아왔는데, 물 오른 크로스나 침투 패스를 보여줬고 수비 시에도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음 그리고 오른쪽 풀백 백업으로 김남탁이랑 모세스가 있지만 전자는 신인, 후자는 왜 데려왔나 싶은 외인이고....


일단 구대영이 오른쪽으로 가면 남은 왼쪽 수비 자원이 안동혁뿐인데, 수비가 많이 불안한 터라 이 포지션이 가장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보임 수원FC전에선 주현재가 뛰기도 했지만, 윙어로 뛰는게 더 낫다 싶은 선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크로스 실력이 투석기여도 수비력 하난 뛰어난 선수였으면 함...



그 다음 시급한 포지션은 윙어


그동안 우리팀 리뷰에서도 줄곧 얘기해왔지만, 공격 전술 상 가장 중요한 포지션임 단순 측면 공격뿐만 아니라 공미처럼 중앙에서 연계 역할에 득점 위치로의 침투 등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임


현재 우리 윙어가 김대한, 김선민, 박승렬, 안동혁, 안성빈, 조성준, 주현재 정도인데

우선 김선민은 중앙 미들에서 로빙 스루 찔러주는 등 역할을 해줘야 해서 중미로 뛰는 게 더 나아 보이고, (윙어로도 몇 번 뛰었는데 중미가 더 낫겠다고 느꼈음)

박승렬은 나오면 클로킹 모드, 조성준은 2년차 징크스가 지금에야 찾아온 거 같고.....안동혁도 그닥 위협적이진 않음


그나마 U22 조건도 충족시키는데다 성장하고 있는 김대한, 공격수까지 번갈아 뛰는 안성빈, 스탯 기계 겸 MOM 전문 주현재가 가장 낫긴 한데, 다들 뭔가 아쉬운 점은 하나씩 있음


만일 데려온다면 크로스 어느 정도 정확하고, 득점도 올려줄 수 있고, 전형적인 윙어보다는 공미 성향을 가진 윙어가 어울리겠다 싶은데.....이런 선수를 시즌 도중에 데려올 수 있느냐부터가 문제지 ㅠㅠ


특히 최진수가 요즘 킥이 안 좋다 보니 키커 능력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라면...과한 욕심이려나





그러니까 결론은 자기팀에서 경기는 못 뛰는데 실력은 괜찮은 왼쪽 풀백, 윙어 임대 좀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