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마냥 응원도 못 해주겠다 난...

by 디에고 posted Jul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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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정대세의 활약상을 보면 기대치에 비해 좀 그랬던게 사실이잖아?

재작년은 하위권 팀들 상대로만 날아다니는 이른바 '양학 전용'이었고 작년은 부상 공백이 꽤 있었던데다가 몸 멀쩡했던 시절에도 로저와 자웅을 겨루는 난사 머신이었지

게다가 중요한 경기에서 버로우타고 안 중요한 시즌말 경기나 자선 경기 및 올스타전 등 각종 이벤트에서 귀신같이 골 때려박으며 보는 사람들 혈압 상승시켰던건 작년이나 재작년이나 마찬가지였고

이타적인 성향으로 바꾸고 살아나자마자 귀신같이 돈 더 준다는 팀으로 가버리는게 참 보기 그렇다

꼭 시즌 중에 날라버리지 않더라도, 남은 시즌 빡세게 뛰어서 우승 내지 아챔권 성적을 거두고 마친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거 아닌가?

무슨 종신계약으로 묶인 것도 아니고 남은 계약기간이 딸랑 4개월 남짓인데 아무리 정대세가 선수 인생 황혼기라 해도 4개월 동안 급격히 늙을리 없을테고

어쨌든 자신의 가치가 충분히 제자리를 찾았다는 판단하에 시미즈로 떠나는 것이겠지만, 바뀐 팀원들 사이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

솔직한 심정으로는 시미즈 가서 작년이나 재작년 폼으로 롤백해버렸음 좋겠다



...는 생각이었는데 연장 오퍼 없었다는 기사 보고 구단 까기로 입장 선회합니다


http://www.kfootball.org/board/401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