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한은 대전전(5월 3일 원정 2-1 승), 김진환 포항전(4월 28일 홈 1-1 무) 골이 프로 데뷔 골이었다. 많은 생각이 교차했을 것 같다.
진환: 포항전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서울-성남전 출장, 울산전 결장). 골을 넣을 거라 생각은 못했다. 골이 터지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경기장에서 지켜보시던 부모님, 아내가 많이 울었다. 골을 넣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 당시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갈 때 동료들이 울 것 같은 표정을 보고 놀리더라. 작년에 강원에서 테스트 보는데 힘들었고, 마음 고생했던 부모님이 생각나서 울먹거렸다. 첫 골이 의미는 많다. 데뷔 골을 비롯해 올 시즌 팀과 김도훈 감독님 프로 데뷔 첫 승은 물론 이틀 전 내 생일 축포까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