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하고 나니 못 붙은 애들이 막 우는 거야. 뒤에 가서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 진짜. 내가 얘네 두 번 죽이는구나'. 축구로 안 돼서 그만둔 애들 운동하자고 불러놓고 또 죽인 거야. 미치겠더라고. (안)정환이도 '이거 못해 먹겠다' 그러고. 옛날 생각 많이 났지. 나도 그랬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마음도 아프고. 그러면서 또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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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 힘들고 스트레스도 쌓이지. 그게 힘들어 하기 싫다가도 '내가 어떻게 운동을 했는데'라며 예전 생활 떠올리지. 먼 산 보면서 '이 XX. 배가 부르니 나태해지는구나', '이러면 안 된다' 이런 생각도 하고(웃음). 운동 다시 시작한 그때만 떠올리면 그래도 불만이 많이 줄고, 반성하게 되지."
상남자 ㄷㄷㄷ 개졸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