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나, 축구 못하게 해버리겠다. 발목 담그겠다

by 호랑이 posted Aug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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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북한의 거친 말에 말려들면 안된다"

 

훈련 후 만난 김승대(포항)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지난 2일 중국과의 A매치 데뷔전서 이종호(전남)와 함께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창복 북한 감독은 5일 중국전을 마친 뒤 활동량이 많다며 김승대를 경계대상으로 꼽기도 했다.

김승대는 "기사를 봤는데 왜 날 찍었는지 모르겠다. 동료들 중 그런 선수가 많다"며 "좋은 면도 있는데 부담감도 생겼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서 북한을 상대해봤던 김승대는 "거칠고 투지 있고 정신력이 좋다. 나만 따라다니는 맨투맨이 붙을까봐 걱정된다"며 "심판이 안 볼 때 밟고 가거나 안좋은 말을 한다. 북한에서 쓰는 말인 것 같다. '간나, 축구 못하게 해버리겠다. 발목 담그겠다' 등의 말을 듣고 그냥 말았다. 말려들면 안된다. 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신경 안썼다. 그런 플레이 해도 우리가 이기면 무용지물이다. 복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29278&redirect=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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