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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못 앉은 송선호 감독 대행의 “말하는 대로”

by 캐스트짘 posted Sep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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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송 감독 대행은 “경남의 수비 조직력은 리그 내에서 탑 급이다. 최소 실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때문에 그간 주로 선발로 나서던 김륜도 대신 루키안을 최전방 카드로 내세웠다. 루키안이 상대 진영 깊숙이서도 공을 거머쥘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루키안은 비록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성환과 우주성이라는 K리그 챌린지 탑급 센터백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매번 공을 지켜냈다. 그 결과 부천은 루키안이 뒤로 내주는 공을 받아 상대 진영 깊숙한 곳부터 공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는 부천이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힘이 됐다. 더욱이 부천은 최성환이 퇴장 당한 이후 잔뜩 웅크린채 버틴 경남을 상대로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시도했다. 

송 감독 대행은 또한 “경남이 아래로 내려설 것을 예상했다. 같은 패턴을 반복해서는 경남 수비를 더 탄탄히 해주는 꼴밖에 안 된다. 3일 간 다양한 방법으로 골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연습시켰다”라고 말했다. 이 역시 맞아 떨어졌다. 부천은 루키안과 박용준이 수시로 자리를 바꿨고, 김영남의 중거리 슛과 2선 자원 공민현의 최전방 쇄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남 수비를 곤혹스럽게 했다.

득점 역시 송 감독 대행이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 송 감독은 지난 라운드 FC 안양전서 많은 세트 피스를 놓쳤던 것을 상기하며 “세트 피스 연습을 많이 시켰다. 이번 경기서는 빛을 발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결국 실제 경기서 팽팽한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14분 터진 김영남의 프리킥 한 방이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53465&date=20150905&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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