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안 다치는 게 지상목표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 주심 파울 진짜 안 불던 게 되게 답답했음. 홈어드밴티지 성향도 약간 보였고.
- 크로아티아전 때 크로아티아 애들이 하도 헤딩경합 같이 안 떠줘서 "JUMP TOGETHER, YOU NO MANNERS!!!"라고 외치려다 말았는데, 아니 그 짓을 이번엔 우리가 하고 앉아있어. 이번 주말 국뽕 좀 들이켰어도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 얻어간 것 중 가장 큰 것:
- 이승우가 집중견제를 받는 틈을
- 유주안이 파고 들어가
- 박상혁/김진야/장결희 등과의 조립작업에 이은 박명수의 택배로
- 득점과 다름없는 찬스를 만드는 패턴
그렇다고 이승우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걸 잠재적인 상대 팀들에게 각인시켰다는 게 이번 대회의, 미시적으로는 크로아티아전의 가장 큰 소득.
그 각인효과를 브라질 전 때 누려보고 싶었겠지만 선수들이 다 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