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개가 무량하다.

by 에위니아 posted Sep 1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1285700

 

 

 

예산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진 전북으로선 오는 3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감바 오사카와 원정 경기가 당장 마음에 걸렸다. 

대회 규정상 숙박비 등 최소한의 체류 비용은 홈팀이 부담하더라도 항공료를 포함해 돈이 들어갈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또 전북은 조별리그를 4차전까지 치르면서 3승1패를 기록, 8강 행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향후 8강에 진출하게 되면 계속 치를 수밖에 없는 원정경기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생각해낸 것이 대회 중도 포기. 원정경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 전반기 K-리그 경기까지 1주일에 평균 2경기씩을 치르면서 선수 체력 고갈로 걱정이 컸던 전북으로서는 K-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회 포기를 문의한 전북은 10만달러(약 9천4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원정경기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벌금이 만만치 않았던 것.

결국 전북은 다시 대회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려고 1일 오전 오사카행 비행기를 탔다. 

 

돈 없어서 챔스도 못 나갈뻔 한 시절이 불과 10년전. 

 

이장님이 진짜 많이 키워놓긴 키워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