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몸이 갔다'는 표현을 쓴다. 몇 달씩 고생해 몸을 완성해도, 일주일만 손 놓으면 몸이 다 망가진다는 것. 이를 재차 올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들 말한다. 청춘FC는 다들 한 번씩 몸이 갔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개중에는 수년씩 운동을 쉬었던 선수들도 있다. 프로 선수들과 맞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일이나, 이들이 앞으로도 한 운동장에서 싸우려면 노래 가사처럼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방금 뉴스게시판에 올린 홍의택기자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 아무래도 포항빠다 보니까 김원일 생각이 나더라고.
축구 접고 일반병으로 복무하다가 K클팀 주전 수비수가 되려면 노력을 얼만큼 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쩝..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제대하고 숭실대 복귀해서 세제믿윤 밑에서 몸만들고 해서 그래도 좀 수월했을거야 ㅋ
정말 대단한 건 을용이 형이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