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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 인천의 경기장들에 관한 나름의 고찰

by CherryMoon posted Nov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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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계양산도사 횽이 쓴 글을 보고 이제야 (...) 써봄.

고찰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경기장이 남아도는 현 상황에 대한 한탄일지도 몰라 ㄲㄲ

 

1) 숭의

명실상부한 인유의 홈 경기장. 전용구장에 걸맞는 좋은 시야&역세권 버프가 있어서 관중 동원력은 꽤 좋은 편이지.

문학에 비하면 규모가 거의 반토막이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적절한 크기인 것 같기도 하고.

거기에 올해 김도훈 옹이 워낙 눈부신 성과를 내주셔서 - 상위 스플릿 막판 탈락이랑 퐈컵 준우승은 정말 아쉽지만 - 미래도 밝음.

 

2) 문학

인유와 코레일의 '옛' 홈 경기장. 인유는 숭의로 갔고 코레일은 저 멀리 대전으로 갔어. 즉 현재는 방치 상태.

물론 공기업 산하 구단들이 다 그렇듯 모기업 따라 이사간거라 이 점은 할 말이 없긴 하지만 (...)

다만 구단 측에서 사람이 많을 법한 빅 매치는 문학에서 할 계획을 세웠다던데,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음.

그렇지만 문학도 접근성이 상당히 좋고, 올드 팬들의 향수 자극이라는 이점도 있어서 가끔 문학으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3) 남동

여축 현대제철의 홈 경기장. 엄밀히 따지면 남동은 '럭비'경기장이지만,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여긴 내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내용이 짧음. 더 아는 횽들이 있다면 댓글로 내용 좀 보강해줘.

 

4) 아시아드

아마도 제일 문제인 (...) 경기장. 일단 아시안컵의 주 경기장으로 쓰였던 거기 맞아.

그렇지만 아시안컵이 폐막한 후에는... 말 그대로 버림받았지. 그래도 명색이 주 경기장이라는 놈이 상태가 제일 처참함.

사실 시야는 숭의가 월등하고 관중 확보는 문학이 압도적이라 여기를 쓸까 싶기도 하지만... 또 모르지. 시에서 무슨 생각을 할지.

아, 여기 있던 가변석은 야구장으로 갔음. 아시아드에서 주로 해던 육상 종목 흥행이 워낙 씹망이어서 이 의자도 사실상 신상품 (...)

 

대충은 이 정도. 아시아드는 몰라도 문학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음.

강원이나 경남같은 도민구단들처럼 순회경기를 하면 어떨까도 싶지만 그건 무리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