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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 그랬듯… 전북 “8일 축포 쏘자”

by 여촌야도 posted Nov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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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0&aid=0002892314

지난해 11월 8일.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56·사진)과 선수들은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저녁 식사로 소머리국밥을 먹은 뒤 제육볶음을 곁들인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를 열었다. 이날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둬 남은 3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했다. 방문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전북 선수단이 안방 팬들 앞에서의 공식 우승 세리머니에 앞서 조촐한 파티를 연 것이다.

꼭 1년의 시간이 흐른 8일. 전북이 이번에도 제주에서 우승 자축 파티를 열 수 있을까. 이날 제주 방문경기에 나서는 전북이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은 성남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2003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전북이 8일 우승을 확정하면 K리그에서는 또 하나의 새 기록이 나온다. 통산 4회 우승 사령탑 탄생이다.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창단 후 첫 우승을 안겼고, 2011년과 2014년에도 전북을 정상으로 이끌어 통산 3회 우승 감독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3차례 우승한 사령탑은 박종환 전 일화 감독과 고 차경복 전 성남 감독 등 3명뿐이다. 특히 전북이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면 최근 5시즌 중 3차례 정상을 차지하면서 K리그 최강의 명문 팀으로 자리를 확고히 굳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