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알못 유저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쓰는 글이니 실제 양상과는 많이 다를수 있음. 개인적으로 수원 축구가 매력적이라 생각해서 수원 선수들 움직임 위주로 경기를 관전해서 이 글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수원 위주로 씀.)
수원은 일단 잘게잘게 썰어들어가는 패스 위주로 나왔음.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중에 머리를 노리는 패스는 거의 없다시피했음. 주전 원톱인 자파의 키가 비교적 작다는것도 한몫했겠지? 글구 전방압박을 정말 미친듯이 했음. 공격라인은 물론이고 시시 등 미드필더들도 압박을 많이 해서 상대 공 뺏어서 역습하는 장면이 몇몇 눈에 띄었음. 라인을 거의 하프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했는데 수비가 불안한 듯 하면서도 정면에서 1대1 찬스같은 결정적인 장면은 두번 정도밖에 안 내줬음. 뒷공간을 내줘도 측면 위주로 내줘서 상대한테 편하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안 줬는데 압박을 강하게 해서 빌드업 자체를 틀어버린 게 이에 크게 기여한듯.
부산은 전방 측면으로 길게 보내는 패스를 많이 썼는데 일단 공을 수원진영 깊숙히 운반하는데는 성공적이었음. 그런데 마무리의 세밀함이 떨어져서(ex 전반에 골대 좌측 45도 각도 1대1 상황에서 땅볼크로스 올린게 그대로 골아웃된거 등. 이건 그냥 때리는게 나았다고 봄.)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못 만듦(사실 많이 못만든건 수원도 마찬가지. 그중에 딱 하나를 잘 살렸지.).
수원선수 위주로 선수 평을 쓰면
박형순 :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음. 홍동현 퇴장장면에서 판단도 돋보였고(대구전에서 튀어나와서 플라잉 킥이랑 헤딩으로 볼처리하는거 보고 순간판단력 개쩐다고 느낌.). 단 킥을 잘 못함.. 특히 부산선수가 압박 들어오니까 백패스 처리한게 30미터도 못 간게 킥미스의 하이라이트.. 골킥을 짧은 패스로 차는게 팀 전술 외에 본인 능력 때문인거 같기도 하네. 어쨌든 오늘 정말 잘함.
황재훈 : 오버래핑을 잘함.
블라단 : 부산의 긴 전방패스를 다 헤딩으로 차단함. 안정적이었음.
김재웅 : 상대 공격을 적절히 잘 커트했고 전방으로 전개도 잘 해줬음. 활동량도 많았고. 김원식이나 오스마르처럼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수미 역할은 못하지만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커버함.
시시 : 미친듯한 활동량과 압박. 압박으로 상대 역습상황에서 공 뺏어서 수원 역습으로 전환시키는건 오늘경기 숨은 명장면. 거기에 패스도 물줄기처럼 적재적소에 쫙쫙 뻗어나가고 심지어 볼 컨트롤까지 좋음! 단 수비지역에서 컨트롤로 상대를 벗긴 이후에 빌드업하려다 뺏겨서 위험할 뻔한 실책이 한번 있었음(내 기억으로는 대구 수원전에서 수원 실점이 이래서 나왔는데. 선수는 달랐지만.). 수비라인 깊숙이 있고 상대가 많을때는 뻥 차는게 나을거 같음.
권용현 : 드리블, 개인기, 볼키핑, 스피드 등 상대를 제껴서 공격을전개하는 능력은 비교대상을 클래식 윙어로 삼아도 상위권인듯. 오늘 경기보고 확실히 느낌.
임성택 : 무난무난했음. 공격수가 무난무난 했다는건 살짝 아쉬웠다는거.
자파 : 전반에 전방에서 고립돼서 혼자 고생하는 느낌이 강했음. 후반에는 측면으로 많이 빠져들어가는 느낌. 결정적인 슈팅이 거의 없던게 아쉬웠음(부산 수비가 마크를 잘 했음). 공간 냄새를 잘 맡는거 같음. 부산 수비라인 사이로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음. 패스가 연결되진 못했지만.
임하람 : 부산 공격진을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잘 해줌. 퇴장은 본인 실책이 아니라 생각.
김창훈 : 수적 열세 상황에서 무리한 오버래핑 한번 한거 빼곤 안정적이었음. 퇴장당한 중앙수비 대신 들어간 중앙수비의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줌.
정민우 : 경기력은 뭐라 평가를 못하겠으나(못했다는게 아님) 결승골 넣었으면 그걸로 끝. 임성택 대신 주장완장 차고 들어간 값을 하고도 남음.
이범영 : 무난무난했음. 실점은 어쩔수 없었고. 1대1 막는 슈퍼세이브 하나 했음. 기본기 좋은 키퍼답지 않게 킥 미스가 자주 나옴. 대놓고 미스는 아닌데 킥이 살짝 이상한 방향으로 가거나 약한 경우가 많았음. 긴장한 듯.
웨슬리 : 죽어라 뛰어다녔는데 세밀함이 떨어짐.
홍동현 : 의욕이 과했음.
수워ᆞ
수원은 일단 잘게잘게 썰어들어가는 패스 위주로 나왔음.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중에 머리를 노리는 패스는 거의 없다시피했음. 주전 원톱인 자파의 키가 비교적 작다는것도 한몫했겠지? 글구 전방압박을 정말 미친듯이 했음. 공격라인은 물론이고 시시 등 미드필더들도 압박을 많이 해서 상대 공 뺏어서 역습하는 장면이 몇몇 눈에 띄었음. 라인을 거의 하프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했는데 수비가 불안한 듯 하면서도 정면에서 1대1 찬스같은 결정적인 장면은 두번 정도밖에 안 내줬음. 뒷공간을 내줘도 측면 위주로 내줘서 상대한테 편하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안 줬는데 압박을 강하게 해서 빌드업 자체를 틀어버린 게 이에 크게 기여한듯.
부산은 전방 측면으로 길게 보내는 패스를 많이 썼는데 일단 공을 수원진영 깊숙히 운반하는데는 성공적이었음. 그런데 마무리의 세밀함이 떨어져서(ex 전반에 골대 좌측 45도 각도 1대1 상황에서 땅볼크로스 올린게 그대로 골아웃된거 등. 이건 그냥 때리는게 나았다고 봄.)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못 만듦(사실 많이 못만든건 수원도 마찬가지. 그중에 딱 하나를 잘 살렸지.).
수원선수 위주로 선수 평을 쓰면
박형순 :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음. 홍동현 퇴장장면에서 판단도 돋보였고(대구전에서 튀어나와서 플라잉 킥이랑 헤딩으로 볼처리하는거 보고 순간판단력 개쩐다고 느낌.). 단 킥을 잘 못함.. 특히 부산선수가 압박 들어오니까 백패스 처리한게 30미터도 못 간게 킥미스의 하이라이트.. 골킥을 짧은 패스로 차는게 팀 전술 외에 본인 능력 때문인거 같기도 하네. 어쨌든 오늘 정말 잘함.
황재훈 : 오버래핑을 잘함.
블라단 : 부산의 긴 전방패스를 다 헤딩으로 차단함. 안정적이었음.
김재웅 : 상대 공격을 적절히 잘 커트했고 전방으로 전개도 잘 해줬음. 활동량도 많았고. 김원식이나 오스마르처럼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수미 역할은 못하지만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커버함.
시시 : 미친듯한 활동량과 압박. 압박으로 상대 역습상황에서 공 뺏어서 수원 역습으로 전환시키는건 오늘경기 숨은 명장면. 거기에 패스도 물줄기처럼 적재적소에 쫙쫙 뻗어나가고 심지어 볼 컨트롤까지 좋음! 단 수비지역에서 컨트롤로 상대를 벗긴 이후에 빌드업하려다 뺏겨서 위험할 뻔한 실책이 한번 있었음(내 기억으로는 대구 수원전에서 수원 실점이 이래서 나왔는데. 선수는 달랐지만.). 수비라인 깊숙이 있고 상대가 많을때는 뻥 차는게 나을거 같음.
권용현 : 드리블, 개인기, 볼키핑, 스피드 등 상대를 제껴서 공격을전개하는 능력은 비교대상을 클래식 윙어로 삼아도 상위권인듯. 오늘 경기보고 확실히 느낌.
임성택 : 무난무난했음. 공격수가 무난무난 했다는건 살짝 아쉬웠다는거.
자파 : 전반에 전방에서 고립돼서 혼자 고생하는 느낌이 강했음. 후반에는 측면으로 많이 빠져들어가는 느낌. 결정적인 슈팅이 거의 없던게 아쉬웠음(부산 수비가 마크를 잘 했음). 공간 냄새를 잘 맡는거 같음. 부산 수비라인 사이로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음. 패스가 연결되진 못했지만.
임하람 : 부산 공격진을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잘 해줌. 퇴장은 본인 실책이 아니라 생각.
김창훈 : 수적 열세 상황에서 무리한 오버래핑 한번 한거 빼곤 안정적이었음. 퇴장당한 중앙수비 대신 들어간 중앙수비의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줌.
정민우 : 경기력은 뭐라 평가를 못하겠으나(못했다는게 아님) 결승골 넣었으면 그걸로 끝. 임성택 대신 주장완장 차고 들어간 값을 하고도 남음.
이범영 : 무난무난했음. 실점은 어쩔수 없었고. 1대1 막는 슈퍼세이브 하나 했음. 기본기 좋은 키퍼답지 않게 킥 미스가 자주 나옴. 대놓고 미스는 아닌데 킥이 살짝 이상한 방향으로 가거나 약한 경우가 많았음. 긴장한 듯.
웨슬리 : 죽어라 뛰어다녔는데 세밀함이 떨어짐.
홍동현 : 의욕이 과했음.
수워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