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충주서포터입니다

by high9942 posted Apr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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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랜만에 와서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어디서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오늘 경기장 도착하자마자 보인건 저희가 응원하던 곳에 떡하니 대형걸개 3개 펼쳐놓고 있던 보도듣도못한 왕퉁이라는 서포터스였습니다. 우리에겐 한마디 말도없이 우리 자리를 빼앗고 우리 응원가를 가사까지 그대로 가져다 쓰며 구단과는 관계가 아예 없는 자발적인 서포터스라고 주장하는.. 우선 구단이 저희에게 한일은 밑에 글로 설명이 되겠고 어이없는건 왕퉁이와 구단의 관계입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걸개도 못걸고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구단 명찰을 찬 남자분이 오셔서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싫다고 했죠 저긴 구단과 관련이 있으니까. 구단에 얽매이기 싫으니 그냥 저희끼리 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구단과의 관계를 물어보자 그분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의심이 가는건 무료입장 유니폼이나 머플러의 무료배급, 또 왕퉁이의 회원모집 플랜카드에 적힌 전화번호와 구단 프런트 전화번호와 같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래도 구단과 관계가 없다고 발뺌할건지..

저희가 구단에게 진정으로 원하는건 우리의 목소리가 크건안크건 자리를 어떻게 잡던 간섭하지 말고  또 다른 팬들보다 우월한 대우를 바라지 않으니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 입니다.

진짜 한홍규선수가 골넣고 왕퉁이쪽으로 달려가는데 3년동안 해온건 뭔지 진짜 눈물나던데요 저희가 그토록 원했던게 골넣고 선수와 함께 기뻐하는 저희 서포터스 모습이였으니까.. 횡설수설해도 그냥 저희의 억울함을 보여드리고자 한거구요.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