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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공부… 김두현의 ‘지도자 수업’

by 여촌야도 posted Dec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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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55802

김두현의 그런 공부하는 자세는 2015년 성남에서도 발동했다. 성남이 시민 구단으로 전환해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김두현은 개의치 않았다. 지도자가 됐을 때 좋은 팀을 맡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열악한 환경의 팀을 지도할 수도 있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두현의 꿈은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수 시절 미처 펼치지 못한 꿈을 벤치에서 활짝 펴려고 한다. 이에 김두현은 프로에 갓 데뷔했을 때 자신에게 했던 김호 전 감독의 호통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다닌다. 훗날 꼭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수원 삼성에 입단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하루는 경기 전 로커룸에 앉아 축구화 끈을 매고 있는데, 김호 감독님께 크게 혼났죠. 그때까지 전 축구화 끈을 한 번만 맸어요. 그 모습을 본 김 감독님께서 ‘그러다가 중요한 순간 끈이 풀어지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호통을 치셨죠. 그때부터 끈을 두 번 매기 시작했어요. 이후론 경기 중에 축구화 끈이 풀려 곤란한 상황을 맞는 일도 없었고요. 저도 김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