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겨울 이적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 구단은 내년 1월 동계전지훈련에 앞서 1차적으로 교통정리를 마무리해야하는 상황이다. 올해의 끝인 12월도 반환점을 돌았다. 주판알을 튕기는 소리가 요란하다. 물밑에서 벌어지는 이적 시장은 사활을 건 그라운드의 전쟁만큼 뜨겁다. '돈 때문에' 웃고, '돈 때문에' 접어야 하는 희비의 쌍곡선도 교차하고 있다.
'절대 1강' 전북 현대는 올해도 태풍의 눈이다. 내년 시즌 아시아 정상을 꿈꾸는 전북은 연간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하는 중국, 중동 구단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래도 K리그에선 여전히 큰 손이다.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 외 구단들은 '돈 앞에 장사는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 전북을 제외한 다른 기업구단들은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내실이 키워드지만 동시에 전북의 틈새도 노리고 있다. 성남을 제외하고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들은 '지키기'도 버겁다. 올 겨울 K리그 이적시장은 과연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중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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