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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B애들 입장 나왔네 폭행사건

by 챌린지명문구단 posted Dec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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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sen.mt.co.kr/article/G1110318411


상벌위원회는 전북 서포터즈와 제주 구단의 충돌 과정에서 안전 요원 4명이 폭행을 당해 각각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며 전북 구단에 1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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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 있던 한 팬은 "당시 계단을 통해 내려가려고 했는데 안전 요원들이 막아섰다. 다른 관중들은 자유롭게 이동했지만 우리만 막아섰다. 출입 제한 구역은 분명 아니었다"면서 "구체적인 설명 없이 막아섰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가려고 했고, 안전 요원들이 막아서면서 자연스럽게 부딪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에서 폭행의 증거로 채택한 영상도 해당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안전 요원이 넘어져 다쳤다는 것이 프로축구연맹의 입장. 그러나 전북 서포터즈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팬은 "당시 안전 요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에서 폭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조사도 받지 않았다. 경찰도 인정하지 않은 사실을 1달 반이 지난 지금 우리가 폭행을 했다고 발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발했다.

전북 서포터즈는 소요 사태의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다. 그러나 상벌위원회에서 '폭행'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자신들에게 더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팬은 "건장한 20~30대 남성들과 부딪혔다. 당연히 우리가 더 넘어졌고, 다친 사람도 많았다. 또한 안전 요원들은 여성팬들을 직접 가로 막았다. 그 과정에서 수치심까지 겪은 분도 있었다. 우리가 항의하자 상황이 끝나고 안전 요원의 책임자가 와서 사과를 했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데, 지금에서야 우리만 가해를 했다고 발표하니 억울하다"고 말했다.

전북 서포터즈의 폭행 발표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당시 경기장에 있던 직원으로부터 보고서를 받아 상벌위원회가 개최됐다. 증거로 제출된 영상에는 몸싸움 과정에서 안전 요원들이 넘어지는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영상과 진술서 등을 보고 상벌위원회에서 판단을 내렸다. 안전 요원을 가격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안전 요원이 다친 만큼 폭행으로 볼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