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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수원삼성, 내부경쟁+뉴페이스로 극복한다

by 현이 posted Jan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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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60115070508004

 

구단 관계자도, 서정원 감독도 한숨이 깊다. 구단 관계자는 새 외국인선수(아시아쿼터) 영입에 대한 질문에 “돈이 없어서…”라는 짧은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서정원 감독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중략

 

서정원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결국 현장의 임무”라면서 “이번 1차 훈련의 목적은 선수들의 몸을 끌어 올리고, 새로운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코칭스태프가 벤치가 아닌 경기장 곳곳에 흩어져 선수들을 파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이날 서정원 감독은 여러 포메이션을 토대로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했다. 카이오를 비롯해 백지훈 구자룡 민상기 신세계 등 기존 선수들이 전-후반을 나눠 뛰었고, 수원FC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김종우와 새로 영입한 김종민 등도 선을 보였다. 여기에 고승범이나 김선우 등 신인 선수들도 대거 경기에 나섰다. 내부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은 물론 신인 선수들이 치열하게 스스로를 어필해야 했던 이유였다.

 

다행히 희망도 봤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카이오 백지훈 등 기존 선수들이 골을 터뜨렸고, 신인 고승범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연습경기를 마친 서 감독도 “어린 선수들 중에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여럿 보인다”면서 “계속 선수들의 강점을 파악한 뒤 새 시즌에 꺼내들 전술과 팀 컬러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18일까지 남해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스페인 말라가로 출국해 2차 동계훈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