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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뷰] ‘3년차’ 김도혁, “구겨진 휴지가 멀리 날아간다”

by 현이 posted Jan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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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28479

 

김도혁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생각할까라는 서운함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선수들끼리 올 시즌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반드시 보여주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다. 덕분에 선수들끼리 더욱 돈독해졌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려 섞인 시선이 오히려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밝혔다.

 

마냥 웃을 수 없는 한해였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여전했다. 김도혁은 “다 지나간 일”이라고 웃어 보이면서 “작년에 못했던 만큼 오기가 생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올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팬들의 재미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김도혁은 “괜찮다”고 웃어 보이면서 “구단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라고 따르고 싶다. 부모님은 ‘아니, 우리 아들 잘생겼는데’라고 말씀하시며 속상해하기도 하셨지만(웃음), 그만큼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도혁은 “구겨진 휴지가 더 멀리 날아간다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편하게 가면 현재에 안주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몸은 힘들지만, 이겨내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이번 겨울에 더 많이 구겨져서 새 시즌에는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