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19983
- 지난 시즌까지 4-1-4-1 포메이션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이 전술의 핵심이 되는선수들이 다 떠났다.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이다. 다양한 시스템을 실험해봐야 할 것 같다. 4-1-4-1에 맞는 선수들이 빠져나갔다. 다른 선수들에게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 말라가에서 고심해봐야 한다. 선수층이 두터울 때 찾는 것은 쉬운 일이다. 지금 상황은 그와 다르다. 어떤 전술, 어떤 시스템을 가져갈까가 말라가 훈련의 화두다. 고민이 전보다 많이 필요하다. 경기를 하면서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그림을 그려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선수단도 완벽하게 다 세팅이 된 것이 아니다. 지금 명확히 말할 수 없는 이유다. 말라가에서 경기는 전보다 더 결과보다는 내용이나 실험에 중점을 둘 것이다.
- 감독 4년 차다. 경험이 꽤 쌓였는데, 오히려 데뷔 시즌 보다 힘들어 보인다.
감독이 새로 팀에 부임해서 3년이 되면 틀을 잡는다. 나도 지난 3년 간 그럭저럭 그림을 그리고 안정적인 틀을 잡았다. 그런데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다. 어느 정도 조직력이 맞고, 팀이 영글어가는 상황에 중추적인 선수들이 빠졌다. 4년 차가 되면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시기인데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런 점이 조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