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0078
서정원 감독은 “장신임에도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갖췄고, 다양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고르의 다재다능한 능력이 올 시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고르의 플레이 영상을 살펴보면 큰 키에도 빠르고,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전방에서 득점 능력에 특화된 선수를 찾던 수원삼성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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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에두나 레오나르두 같은 스케일의 선수는 아니다. 적응을 잘 한다면 제주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로페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적응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낙관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K리그에 진출한 브라질 선수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현지에서 명성이 대단했다고 잘 한 것도 아니고, 무명이라서 못한 것도 아니다. 결국 얼마나 팀에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잘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다.
수원삼성은 기존 외국인 선수를 내보냈지만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영입했다. 이고르가 ‘가성비’ 최고의 외인 공격수가 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