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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즈를 지탱하는 서정원 감독의 두가지 키워드 '데이터 축구와 스포츠 심리학'

by 현이 posted Feb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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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110644

 

◇수원 삼성을 지탱하는 첫번째 힘은 서정원의 축구 철학

 


서 감독은 자신이 현역시절에 느꼈던 딱딱한 사제, 선후배 관계가 제자들에게까지 되풀이 되지 않길 원한다. 그는 “내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첫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것이다. 선수들은 편하고 즐거워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웃어야 자기 것을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풀어낼 수 있다. 우리 팀에 처음 온 선수들에게 항상 웃으라고 강조한다”면서 “특히 식당에서는 선수들에게 조용하게 있지 말라고 한다. 우리 선수단의 식사 시간은 시장통 같이 시끄럽다. 운동장 밖에서까지 불필요하게 긴장감을 조성해서는 팀이 좋아질 수 없다. 하지만 운동장안에서만큼은 진지해야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즐겁게 진지하라는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부터 스포츠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서 감독은 지도자로서 제자들의 심리 상태를 최대한 잘 보듬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할때 구단에 심리치료를 하는 의사가 상주해 있었다. 나도 심리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했다. 결국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선수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나도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선수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즐거워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칭스태프의 칭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을 지탱하는 두번째 힘은 데이터 축구

 

수원 삼성의 경우는 지난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 준 실점이 전체 실점의 49%나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분석을 해보면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실점율은 12개 구단 중에서 최하 수준이라 수비 조직력에서는 합격을 받았지만 세트피스 수비는 정반대였다. 수원은 스페인 전지훈련 기간에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서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훈련을 하는 등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집중적인 연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