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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문장' 신화용 "후배들 도전 받아들일 준비됐다"

by 여촌야도 posted Feb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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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18&aid=0003469239

-한국 골키퍼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히는 김로만이 가세했다.

▲우리 팀 골키퍼인 김진영(24), 강현무(21) 김로만(20) 모두 나보다 10살 이상 어리다. 그러나 마냥 동생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이들은 어떻게든 내 자리를 파고들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들의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줘야 한다. 안일한 생각을 하면 나도 그들도 역시 생존할 수 없다. 창피하다. 후배 앞에서 못하면. 단 한 번도 방심한 적 없다. 늘 경쟁이다.

-최진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선수 이동도 많다. 변화가 크다.

▲선수끼리도 이 얘기를 많이 한다. ‘괜찮을까?’ 고민한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은 단 한마디. ‘우리는 포항이다.’ 자부심이 있다. 팀이 아닌 내 이름 석 자를 걸고 뛰는 느낌이다. 쉽게 포기하거니 지지 않을 것이다.

-작년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때 만나서 ‘항상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유효한가.

▲준비라는 것은 은퇴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완벽한 선수는 없다. 다만 완벽에 가까운 선수는 있다. 은퇴할 때까지 완벽에 가까워지고 싶다. 지난 시즌까지 어깨 통증으로 공을 던지는 것을 자제했다. 여전히 불편하지만, 통증은 사라졌다. 그래서 공을 던져서 정확한 빌드업을 한다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섬세한 빌드업이 개인적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