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라고 게임계 제일 큰 컨퍼런스 보러 샌프란시스코 출장 왔음.
예상대로 마을의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자기 지지팀 티내고 다니는 건 자이언츠(야구), 워리어스(농구), 49너스(미식축구) 등등 다양하더라.
교환학생했던 시애틀이나 가볼까 해서 대표님 이하 일행들 보내고 혼자 온 어제 (토요일)
어쩔 수 없이 좀 늦게 와서 부랴부랴 다운타운 왔더니 쏟아져들어오는 형광녹색 패거리들...
그렇다, MLS제일의 인기팀 시애틀 사운더스 게임이 있었던 듯 ㅠㅠㅠㅠ
그것도 밴쿠버 화이트캡스랑 태평양 라이벌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시간만 일찍 왔으면 이거 보는건데 ㅠㅠ
마을 전체가 사운더스 컬러가 되서 들썩이는 거 너무 보기 좋더라.
진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운더스 의류 입고 집에 돌아가는 모습에 감동.
여긴 확실히 외톨이처럼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미국이기 이전에 연고지의식이랑 지역부심이 쩌는 듯...
원통한 마음에 유니폼이랑 머플러나 사왔다. 아직 우리팀 유니폼도 못 샀는데...
사진은 나중에 인증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