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축구와 야구라고 했을 때 받아 들이는 대중의 반응이 다르다.
야구라 하면 개크보 므르브.. WBC 등의 인지도가 있어 다양한 편이지만, 축구라 하면 제일 먼저 FC KOREA고, 부수적으로 FC KOREA 에서 뛰는 해외 리거들, 그리고 그로 인해 익숙해진 해외팀들이고, 프로레벨에선 맨 마지막으로 개리그.. ㅇㅇ
야구 보자.. 라고 하면 개크보.. 축구 보자.. 라고 하면 FC KOREA 선수들.
근데 개크보는 그래도 국내라 취재가 용이한데, 축구.. 특히 해외리그는 취재하기 힘들지. 고로, 엉성한 플롯과 잘못된 고증으로 욕 먹기 십상..
받아들이는 일반 대중도 개리그가 생소하고, 그리는 양반도 개리그가 생소한데, 개리그 소재로 그리고자 하는 시도가 있겠나..
한국에서 축구 만화로 제일 성공한 슈팅도 결국 FC KOREA 이야기고, 주인공 나동태는 2002 월드컵 시점에선 소속 팀 없는 무적선수 신분이었고, 강찬 유무언은 소속팀 바르샤와 PSG 무단이탈해서 FC KOREA 합류해 월드컵 끝날 때까지 복귀 안 한 멘탈레기에.. 천인성은 은퇴하고 회사 물려 받던 중이었고.. 표백제는 미국 고딩.. 공치기 전도현은 대딩..한얼인가 두얼인가.. 쌍둥이 중 하나는 대학 축구에서 부상 입고 은퇴.. 현철석은 브라질에서 슈퍼마켓 일도 하며 투잡 뛰다 발탁.. 김영철은.... 북쪽....
폭주기관차도.. 개리그 이야기 좀 나오다가 벅찼는지 한일전으로 어그로 끌더니 그 이후로는.. [제발 한국인이면 개리그 봅시다]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총체적 난국.. 개리그판 GM이나 클로저 이상용이 나오려면 한 2~30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로스타임이 거기에 가까운 것 같다만, 결국엔 아시아 클럽 대항전 이야기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