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지나가던 수원팬인데.. 축구 글 좀 쓰고 싶어서 잠깐 왔어요

by 고공 posted May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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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식의.. 두서없이 작성하려 하는데.. 혼자 쓰는 블로그에 리뷰는 쓰고 있는데 기록일 뿐이고

푸념 해도 답답한게 가시지 않아서.. 하하.. 뭐 축구 잘 모르긴 하지만 주절거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이런 이야기 할 곳도 없어서요.. 안된다고 해도 이미 쓰고 있지만.. 네.. 

 

 

제목에 썼듯이 저는 수원삼성블루윙즈 팬입니다..

거창하게 응원석에서 응원을 하지는 않지만 홈경기는 전경기 다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윤감독 시절에도 그랬고 차붐때도 그랬지만 일단 저는 신임 감독이 오면 3년은 지켜보자는 사람입니다.

(아.. 윤감독은 못참긴 했어요)

 

그렇다고 4년차가 된 서정원 감독을 까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문제점은 지적하고 싶은거죠.

정확히 말하면 감독만 지적하는게 아니라 벤치와 프런트를 지적하고 싶은거에요.

 

리그, 아챔, FA컵 등 이미 10경기 이상 올시즌이 진행되었죠.

대충 보면 1/3 정도 지난듯 한데 (정확한 값은 됐구요)

 

일단 성적이.. 홈에서 승리가 3승이죠 물론 진것도 2번 밖에 안된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요

그렇다고 원정에서 딱히 강한것도 아닙니다. 

 

1년차에는 팀의 악성 마인드를 개선했고

2년차에는 본인의 스타일을 주입시켰고

3년차에는 주입된 스타일대로 팀의 특성을 자리잡았습니다

 

초짜 감독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네.

 

하지만 확실한 문제점도 있죠.

 

경기 운영 미숙 / 교체 전술 대처 부족 / 상황 대처 부족 등등..

 

하지만 저런 문제점이 '감독' 만의 잘못일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인정 받았던 감독들의 옆에는 항상 능력 있는 수석코치가 있습니다.

그쵸.. 누구누구라고 언급까지는 못해요 이임생 코치님 말고는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하하.. 미안합니다 축구를 그렇게까지 잘 알지는 못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수원의 벤치는 각각 무슨 역할이 있으며 무엇을 하는 분들인지 모르겠어요

특히 레전드를 까는 글이 되어버리는거 같지만 이병근 수석코치의 역할이 가장 궁금합니다..

 

최성용 코치는 항상 판떼기 들고 메모하고 지시하고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는게 보이는데

이병근 수코님은 역할이 무엇일까요.. 감독의 잘못된 운영을 바로 잡아주고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제가 바라는 벤치의 분위기는 감독은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밑의 각각 역할을 부여받은 코치들이 큰 그림을 완성시켜주어야 하는게 벤치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미 4년동안 감독은 팬들에게 그리고 선수들에게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감독으로서 큰 그림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선수 관리 및 세부 전술,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 외부 용병 영입.. 잘 되어지고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4년동안 발전이 없는 교체 타이밍, 새가슴운영.. 경기를 보며 참 답답합니다.

 

올시즌 인천전, 전남전, 아챔 마지막경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뭐 누구를 짜르고 변화를 줄 프런트가 아닌걸 알아서 더 답답한건가 싶기도 해요.

 

어제 경기를 보며 상당히 답답했어서 주절주절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어제 경기를 예로 들어보고 그만 쓸께요.

 

개인적으로 정말 그럴리 없겠지만 감독이 조군과 고군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경기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 경기에서 잘 되면 팀으로서도 선수의 자신감이 올라가니 좋은 일이겠지만 이 팀한테도 안되면 더이상의 좋은 기회는 부여 못한다라는 압박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근만 줄 수는 없잖아요. 어느정도 부담도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고르 얘기는 한마디만 하고 싶어요.

얘는 그냥 키 큰 열정있는 베르손 같습니다.

 

 

이변이 속출한 이번 FA컵 32강이였지만 그래서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글쎄요..

빅버드에서 경기보고 웃으며 기분 좋게 나온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주절주절 두서없는 푸념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네.

정말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