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축구] 여긴 다들 축구 잘하는 사람들이구나

by 마오 posted Jun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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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등학교 이후로 거의 구기는 축구만 했음
농구는 드리블과 슛을 못했고, 어차피 농구는 여자애들한테 인기많고 운동신경 좋은 애들의 몫이었음.
야구는 체육선생이 잘하는 애들만 17명 추려서 데리고 했거든 (본인 포함 18명 ㅋㅋㅋ)
가끔 배구도 했는데 역시 떨거지들이 아나공 던져주면 우르르 하는 스포츠는 축구지.

포지션은 그냥 공격 못하는 어슬렁이었는데 중고딩 합쳐서 한 골도 못 넣어본 것 같다.
지금도 생각나는게 내게 처음으로 넣을 수 있었던 찬스가 있었음. 키퍼 넘어지고 노마크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찼는데 한살 어린 후배가 몸을 날려서 걷어내버림. 어차피 의미없는 점수차여서 굳이 그럴 필요 없었는데 그걸 막아버리더라고. 개...

대학 와서도 한가로운 축구동아리에서 안뛰는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정식시합은 뛰어본 적 없고 연습경기때 인생 첫 골을 넣었던 것 같다.

슬픈 글 아닌데 왜 쓰다보니 슬퍼지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