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1990년대 지역연고를 위해서 노력한다 했는데, 그거 지금 생각해 보면 취지는 좋았을지 몰라도 결과는 뻘짓인 경우가 많은 거 같네요.
과거 천안시장이 일화에게 "구단명에 일화를 빼고 천안 천마 어떠냐?"라고 제의했던 건 지금와서 생각하면 개뻘짓... 솔까 개인적으론 이게 연고이전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꺼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전 고향에 팀이 사라지는 꼴을 지켜봐야했고, 신태용빠심에 성남까지 경기를 보러가야 했죠. 그리고 서울에서 살고나서부턴 좀 안착하나 싶더니 ㅅㅂ 팀이 사라질뻔한 위기... 남들은 한번 겪기도 힘든걸 2번이나 겪을 줄이야...
전북은 다이노스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로 기업명을 박아버렸고, 99시즌을 기준으로 기업명이 직접 언급되지 않는 구단은 대전, 포항, 전남 정도? 2000년에는 IMF땜시 대우가 아이콘스로 바뀌었다가 05년에 아이파크로 바꾸면서 기업 브랜드를 유지하죠.
솔까 기업구단이 호구도 아니고 최소한의 마케팅 노출을 감안해서 구단명에 모기업의 명칭이나 상품 브랜드를 붙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