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건 개발공 내에서 이렇다는게 아니라 다른 사이트 혹은 까페에서 분위기를 포함해 이야기하는 거임)

지금 몇몇 개축사이트에서 키배 벌어지는 걸 관전하다보니 과거와 너무 유사한 상황이 이어지는 거 같음. 극단적으로 함축해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일부 FC서울빠: 연고이전 시도한 게 안양LG만이 아닌데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일부 전북빠: 심판 뒷돈준게 우리만이 아닐텐데 왜 우리만 갖고 그래?

문제는 키배를 뜨다보면 전북 일부팬과 대항하는 쪽의 감정도 격해지고 원색적인 비난이 나오기 마련이라, 어느정도 숨죽이며 지켜보던 나머지 전북팬들도 '그래도 우리새낀데 너무한 거 아니오?' 하며 참전하기에 커지면 커지지 작아지진 않을거 같음. 차라리 과거 제주나 경남같이 쪽수가 적어 화력이 딸리면 그냥 알아서 찌그러지겠지만 전북빠 화력은 수블과 버금갈 정도니까(...)

더 큰 문제는 구단이 처음에 사과 및 내부 엄중처벌 스탠스를 취하다가, '어 그래도 팬이 많이 찾아오네? 그럼 굳이 일 크게 벌릴 일 없이 묻어도 되겠네?' 라고 오판하는 경우. 물론 앞에 건 그냥 예상이지만 이번 닭잡는 날 이벤트나 공문보면 심증이 굳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 구단이 스탠스 잘못 취했는데 그거 바로잡는건 정말 쉽지 않아. 그쯤되면 구단 의견에 동조하는 전북팬들은 더욱 늘어있을테니.

출근길에 낑겨가며 올려 팩트따윈 없다. 반박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