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말이다.
다들 잊고있는게 하나 있다.
원래 기자들은 우릴 싫어했고
원래 우리 팀은 재미없는 축구를 했고
원래 우리는 뭘 해도 미움받는 악당이었단 거다.
솔직히 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수장을 (임시로) 맡고 있는 명장 김호곤 감독님께서도
11년 6강 플레이오프 하기 전까지는 재미없는 구시대 축구로 욕을 바가지로 쳐 드시고
종이컵을 들어도 푸대접이나 받는 쓸쓸한 노인네에 불과하시었다.
(물론 알아보지 못하고 극렬히 깐 나님은 석고대죄를 해야 할 판 - 동상이나 지어 쇼키야)
우리 축구 재미없다고 여기저기 까이고 기자들한테도 까이는데
쫄지마. 우리 원래 그랬어.
우리가 공격축구 해도 까이는 팀이었어.
그러니까 우리는 악당 울산 이라는 자부심으로 토나오는 구토축구나 밀어붙여보자.
...ㅅㅂ
울산사는놈 괜히 깜짝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