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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팀에서 재활이 안되는 이유.

by 사랑한다인천 posted Jul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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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중권 이야기도 있어서 하는 말임. 지금 우리팀은 재활공장 또는 부활의 땅이라는 과거의 명성(?)에 먹칠 중.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고민을 좀 하고 있었어.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해. 

 

   "코칭스탭진의 무능함" 

 

   딱 이거야. 

 

 

   먼저 코칭스탭진이 무능하다는 건 총체적인 의미는 아니야. 선수가 잘할 수 있는 임무를 부여해주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하는 이야기지. 애초에 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를 구성하기 어려운 형편인건 두말하면 잔소리니까 됐고, 그럼 선수에 전술을 맞춰야 하는데 지금 우리 김도훈 감독은 선수를 전술에 맞추고 있어 ㅡㅡ; 그것도 포지션 변경으로 말야.

 

  근데 포지션 변경을 시킬때는 일단 해당 선수에게 바뀐 포지션을 충분히 소화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잖아? 이걸 판단하는 안목이 형편없어보여. 

 

  이중권의 경우, 풀백 또는 윙백이라는 자리 자체가 지금 우리 전술 안에서는 애초에 불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해야해. 왜냐고? 기본적으로 발이 느리잖아 ㅡㅡ^

 

  지금 우리팀 전술의 기본은 공격시에는 사이드백이 오버랩해서 크로스.  눈치봐서 수비전환 죽어라 달려들어와하고. 이에 더해서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겁나 크기까지 하잖아.  그럼 기동력이 필수인 상황인데 발 느린 이중권에게 윙백을 맞겨놓고 반대쪽의 '갈색탄환' 김용환 같이 뛰라 그러면 그게 가능하겠어?  

 

  얼마전에 내보낸 '원동근'을 보자. 얘는 원래 윙포워드야. 근데 어느순간 포지션이 DF, FW로 분류되어있더라?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평생 수비를 안해본애였어. ㅡㅡ^ 근데 얘가 윙백이 되려면 정말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아니면 기본적으로 이미 수비력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선수였어야 해.  근데... 이녀석 대학무대에서 주특기가 공간침투... ㅂㄷㅂㄷ 이건 선수가 갖고있는 재능을 알아보는 눈이 없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어. 공격수를 신인으로 영입해서 반년간 수비 훈련만 시키다가 방출한거지...

 

  작년에 김원식도 보자. 이건 진짜 어쩌다 소발에 쥐잡기가 ㅡㅡ 성공한 케이스는 아닐까 싶어. 초반에 원식이 얼마나 어리버리했어. 근데 나름대로 자리잡고 잘해줬다고 평가받는 시즌 중반 이후에도  원식이 발에서 나가는 패스는 솔직히 좋지 못했지. 

 

  그냥 원식이는 수비만 했어 ㅡㅡ.... 미드필더의 역할을 한게 아니라 그냥 많이 뛰면서 원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의 역할을 한칸 위로 올라서서 수행한거야..  그래서 요니치는 스위퍼같이 뛰면서 철벽이 될 수 있었던 거고. 

 

  몸에 맞는 옷을 입혀주던, 아니면 몸을 옷에 맞출 수 있는 놈에게 맞추게끔 하던 둘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일단 막무가내로 시켜보고 안되면 '에이 망했네...' 이러고 있는 걸로 보인다. 

 

  아예 2군감독을 따로 두고 ㅡㅡ 1군에서 김도훈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전담하게 해서 몇년간 시간이 지나지 않고서는 답이 없어보여. 그리고 그걸 기다리다가 챌린지로 갈까봐 겁난다. ㅡㅡ^ 

 

 

 

 

  

 

 

      

 

  

Who's 사랑한다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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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천의 수 없이 많은 모래알처럼 흔하디 흔한 팬 나부랭이. 참고로 난 원적지도, 출생지도, 거주지도 서울. 북패륜 연놈들이 서울드립 백날 쳐봤자 나야말로 서울 성골. 아들아 미안. 네 엄마는 인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