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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집 : 성남전 후기

by 고공 posted Jul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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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을 위한 절호의 찬스가 왔어

물론 상대와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상대보다 오히려 선택할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해

 

그 선택은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고....

 

먹히지 말아야할 실점을 하긴 했지만 글쎄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

우리에게 필요한건 승리였으니까

 

 

하지만

 

 

또다시 시작한 똥고집&조급증

 

자 다들 알다시피 양쪽 사이드가 망했어

이상호 고차원..

하지만 둘 다 바꾸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

고차원 빼고 창훈이 넣고 고승범 사이드로 뺐으면 됐을거야

하지만 염과 창훈이가 동시에 나와버려

 

이건 지난 인천 원정이랑 똑같은 승부수를 던진거야

그리고 똑같이 망했지

 

감독도 이기고 싶으니까 그나마 믿을만한 둘을 내보내버렸어

 

둘 말고는 믿을 선수가 없으니까

 

근데 승패를 떠나서 너무 의심되는것이 있어

 

과연 벤치에서 선수들 파악을 하고 있는가 하는거야

 

 

단 몇경기만에 조나탄 원톱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을텐데

오늘도 그렇고.. 경기 뛰는 스타일만 봐도 얘는 사이드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그렇다면 쓰리톱이라는 모험을 해바도 되지 않을까?

염기훈-김건희-조나탄 이렇게

아니면 투톱이라도 운영해보던가..

 

자꾸 효과도 없는 본인의 전술을 선수들에 끼워맞추려는거지?

하위팀이면 하위팀답게 선수단에 어울리는 전술을 짜야지

포메이션은 못박아버리고 '야 니들 여기에 맞춰' 하면 끝인건가?

 

선수들의 헌신으로 분위기 가져왔으면 벤치에서 확실히 분위기 살려야지

이걸 살리지 못하는 운영이라면 글쎄

 

더이상 이정도로 좋은 찬스가 올까 싶다

 

오늘 성남이 잘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이였는데

 

그렇다고 찬스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모르겠다

 

 

3일 전의 그 감동이 단 이틀만에 사라지는게 허무하네

 

다음 상주, 전남 원정 2연전은 그야말로 강등 되느냐 마느냐 본인들의 싸움이 되어버렸어

 

 

이런 운영이라면 강등되도 할말 없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