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가 야망이 부족하다고 깐 아욱국 단장도 웃긴다

by 으사양반 posted Jul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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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게 참 재밌는게

 

클럽과 선수는 같이 가는 존재지만, 결정적으로 이 둘은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름.

 

 

클럽의 궁극적 목표는 자생과 성공임.

 

클럽의 성공이라는건 다시말해서 성적이고, 그 성적은 부가적 스폰서와 그에 따른 금전적 이득으로

클럽의 자생과 성공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줌.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먼저 스쿼드를 구성해야겠지?

 

 

 

근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있음.

 

 

 

예를 들면 한명의 포지션에서 그 포지션이 그 팀 전술의 중요성에 따라 그 포지션을 중복 영입하여

선수단을 구성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한일임. 왜냐면 언제 누가 부상당해서 장기로 FC 호스피탈 갈지도

모르는 일이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는 그 누구도 모르니까.

 

클럽들은 항상 말하지.

 

 

 

경쟁

 

 

그래. 상호 경쟁을 통한 발전은 좋은거지.

하지만 항상 사람이 선한 면을 보이길 기대한다면, 세상은 살기 힘든곳으로 인식될거야.

왜냐면 도태된 자는 버려지고, 설령 살아남았다 해도 매년 마다 자신을 증명해야되는

끊임없는 싸움만 있으니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누구나 다 아는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왜 그많은 레알의 유스 출신들이 너도 나도 블랑코스

(Blancos)가 되길 원함. 하지만 왜 많은 수가 레알에서 원클럽맨을 꿈꾸지만 꿈을 접고 타 리그로

떠나거나 같은 리그의 경쟁 클럽으로 떠날까?

 

경쟁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야. 냉정히 생각해보자, 클럽에서 키운 유스출신과 클럽이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 어디에 더 많은 투자를 했을까? 당연히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지. 그렇다면 당연히

많은 투자를 한 선수를 더 기용하는 상황이 생길수 밖에 없음.

 

 

대표적으로 레알의 원클럽맨이 될수있었던 라울 곤잘레스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레알의 팬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얻었던 인물들이었고 그로인해 클럽내에서 무시못할 발언권을 가졌던

인물이야. 물론 카시야스도 원 클럽맨의 행보를 보였지만 정치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것이 컸지만

라울의 경우는 원 클럽맨이라는 입장과 선수생활의 열망의 충돌이었지. 자신의 기량은 이제 하락할 일만 남았

지만, 페레즈의 갈락티코 정책은 꾸준한 스타들의 영입과 경쟁으로 라울은 지쳐갈수밖에 없었지.

 

그렇기 때문에 라울을 원클럽맨으로 남기려면 레알은 라울이 현재 그의 포지션에 만족하거나 아니면

라울이 은퇴를 해야했다는게 문제였지.

 

 

다시 말하면 경쟁이라는건 나쁘지는 않아. 하지만, 경쟁이 심화될수록 지쳐가는건 선수들이고 그것은

그들의 커리어를 무시하는 행동과 같은 행위고, 자존심을 망가트려버리는 행동인거지.

내가 볼때 아욱국 사장의 말은 단순히 회사에서 직원들 졸라 뽑아놓고, 조낸 실적 경쟁붙여서

힘들고, 좋은 조건 받아서 퇴사한 직원에게 "이새끼는 노오오오력이 부족했어" 같이 들린다.

 

물론 홍정호에 대한 아욱국 단장의 말도 틀렸다고 할수 있는건 아님.

다만, 난 홍정호의 시각과 아욱국 단장의 시각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는걸 얘기하고 싶음.

 

 

 

 

 

 

 

p.s 잠깐 나갔다왔는데, 까먹어서 추가함.

 

만약 공감해도 추천은 하지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