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인터뷰가 있었네

by 정9 posted Jul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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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소개된 울산의 마스다 선수 인터뷰
-조민국 감독과는 맞지 않아서 경기에 잘 못 나갔다. 그때 오미야에서 임대 제의가 왔지만 처음엔 거절했다. 힘들어도 울산에 남아서 경쟁하고 싶었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이 오라는 팀이 있으면 거기서 뛰는 게 행복하지 않느냐고 해서 급하게 오미야로 갔다. 내 의지는 아니었다.

-윤정환 감독은 내가 겪은 감독 중 선수와 거리가 가장 가까운 감독이다. 모든 선수에게 다 그렇다. 세밀하게 플레이의 나쁜 버릇을 지적해준다. 전술도 현 선수들의 능력을 생각하면 잘 맞고 아주 좋다. 완전한 패스축구가 아니라 롱볼로 할 부분은 확실하게 한다.

-울산이 아니었으면 한국에 오래 있지 못했을 수도 있다. 울산은 일본선수의 생각을 가장 잘 존중해주는 구단 같다.

-K리그팀들은 압박이 심할 때도 패스나 드리블로 앞으로 나가려는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공을 빼앗기는 일도 잦다. 같은 상황에서 J리그팀은 사이드체인지하거나 점유율을 높인다.

-한국 와서 가장 놀란 건 클럽하우스다. 특히 운동장 바로 옆에 숙소와 식당이 있는 게 대단하다. 훈련 끝나고 바로 방에서 잘 수도 있다. 이런 시스템은 좋다. 가시마에서도 이런 건 없었다. 일본에선 기본적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안 자니까.
물론 광주FC처럼 훈련장까지 1시간 걸리는 구단도 있다. 광주FC 같았으면 난 안 갔을 것이다. 거기서 뛰는 와다 선수는 아직 젊으니까 좋은 경험이 될 순 있다.

-울산에 처음 왔을 때 훈련 스케줄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 놀랐다. 윤정환 감독이 와서 바꿨지만 코치진이 불편하다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웃음).

-K리그에 오려는 일본선수는 드물다. 그 이유는 감독과 프런트의 지시가 엄격하고 규율이 J리그보다 까다롭다는 이미지 탓이다. 군대문화라고 해야 하나? J리그로 한국선수가 많이 가는 건 더 자유로운 면이 있어서가 아닐까.




페이스북 모 페이지에서 번역한 내용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