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밑에 역대 고철 베스트11에 대박이아빠 댓글이 있길래 한마디..

by 스틸가이 posted Jul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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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바야흐로 2006년 시즌 시작전....

 

수원이 포항에 대박이 아빠를 영입하기 위해 돈보따리를 풀었지.

 

선수 본인한테도 상당한 연봉이 제시되었고

 

이적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었지.

 

근데 포항의 태클이 있었던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 이적불가를 선언했어.

 

이적료가 적어서 그런건 아니었던거 같고 암튼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은 잘안나.

 

암튼 선수 본인이 항상 국내에선 포항말고 다른팀에서 뛴다는 생각을 한적 없다고 항상 입버릇 처럼 말해왔었는데

 

이적을 생각할정도였으면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겠지.

 

ㄱㅡ러던 어느날 나에게 전화가 왔더라고.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ㅠ-

 

난 형님이 남아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내 개인적인거고 형님이 떠나셔도 응원하는건 변함없다 단 수원은 응원할 수 없다 그랬지.

 

그랬더니 아직도 내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는 한마디를 내뱉으셨지....

 

"나도 명보형 미국갈때처럼 위약금 물고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다"

 

쩝.... 그때 솔직히 좀 실망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홍명보가 참 안좋은 선례를 남기고 갔다는 생각도 들었어.

 

후배한테 참 좋은거 보여주고 갔지. 대박이 아빠에 대한 개인적인 실망보다 홍명보에 대한 분노가 더 컸었던 기억이야.

 

암튼 그래. 그 선례를 남기고 가서 후배가 따라할뻔 하고 또 밥줘 사태도 나오고 한거지.

 

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암튼 결론은 홍명보 나쁜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