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웹툰 불매사건 상당히 심각한 일이었군요.

by 후리킥의맙소사 posted Jul 2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웹툰을 안 보니까 잘 모르다가 며칠전에 개발공에서도 몇번 언급되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허허.... 뭐지 이건? 싶더군요.

 

개인적으론 원체 "상업오락"에 중점을 둔 웹툰을 안 본지 오래되었고, 어차피 별로 신경 쓸 만한 접점이 없는 분야의 일이라서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싶을 정도긴 했는데... 참...

 

작가들이 쓴 SNS내용을 보니까 예전에 대화를 나눠봤던 글작가(=문예지, 문예대회 등을 통해 등단까지 완료한 작가)들을 몇번 만나봤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뭔가 자기세계와 동료 및 선후배 작가들간의 인맥에 지나칠 정도로 얽매여 일반인들이 보기엔 좀 아니다 싶은 사고를 자기들끼리 공유하고 감싼다는 느낌이랄까요? 과거에 제가 만나봤던 작가의 경우는 "나도 서정주처럼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일제에 빌붙었을 꺼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던거와 그 발언한 이의 동료작가도 똑같은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랐던 기억이...

 

어쨌든 웹툰 작가들의 이런 반응은 뭔가 정신이 나간 축구팬, 말하자면 훌리건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훌리건보다 더 큰 문제는 얘들은 컨텐츠 생산자라는 점이라는 거에 이게 참... 축구로치면 선수들이 돈을 벌 수 있는건 팬들의 환호에 응하기 때문에 돈을 버는건데 돈을 받는 놈이 돈을 주는 놈에게 개돼지 취급한다는 게... 솔직히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인가 싶더군요.

 

이렇게 퍼거슨은 지금까지 자신이 감독생활하면서 얻은 승리 숫자보다 더 많은 의문의 승리를 명언을 통해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