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올림픽 끝나면 해외파들 운명은 어떻게 될까

by CherryMoon posted Jul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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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리거 11명은 제외하고... (김동준, 심상민, 이슬찬, 박동진, 정승현, 최규백, 박용우, 이찬민, 문창진, 권창훈, 이찬동)
나머지 7명이 해외파인데... (구성윤, 장현수, 류승우, 김민태, 석현준, 손흥민, 황희찬)
사실 저 7명 중에 앞으로도 해외에서 롱런할 수 있을 선수가 몇명이나 있을지는 조금 의문. 일단 개인적으로 추측해본다면...

구성윤 - 솔직히 J2에서 뛰기는 아까운 실력이라고 생각함.
5년 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국내 복귀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올림픽에서 인정받아 J2보다는 더 높은 무대러 갔으면.

장현수 - 이미 인천에서 면제 따냈기 때문에 병역이 시급하진 않을 듯.
작년에 광저우와의 5년 재계약도 성사시켰으니 돌아갈 팀도 있고.
다만 아무리 잘 해도 더 잘 하는 선수가 들어오면 가차없이 내치는 (...) CSL의 특성을 생각하면 긴장 좀 해야겠지?

류승우 - 레버쿠젠으로 갈 때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갔었으니 5년 룰의 피해자가 아닌 건 다행.
솔직히 레버쿠젠에서 계속 임대만 전전하는거 보면 아직 유럽에서 뛰는 건 너무 시기상조이지 않나 싶어.
잘못하면 이용재처럼 멀쩡한 애 하나 조지는 (...) 사례가 될 지도...
여튼 눈 좀 낮춰서 다시 시작해봤으면 좋겠다. 한국 오는 길도 열려 있으니...

김민태 -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는 선수.
만약 인천 입단했으면 올해 볼란치의 부실함도 해소할 수 있었고,
인천 출신이라 로컬 보이&프랜차이즈 스타로 클 수도 있었을텐데 왜 일본 갔니 ㅠㅠ...
입대 전까지 1~2년이라도 좋으니까 인천에서 뛰고 갔으면...

석현준 - 일단 평가전에서 입은 부상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하니까 안심이긴 한데...
솔직히 석현준은 워낙 저니맨이라 뭐라 추측을 못 하겠다.
거의 1년마다 팀이 바뀌는걸 보면 올림픽 끝나고 또 어딘가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

손흥민 - 왠지 점점 이용재의 전철을 밟는 것 같어. 그러게 왜 토트넘인가 뭔가에 가서 이 모양이냐 (...)
작년에 보여준 모습만 생각하면 시즌 도중 임대나 방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긴 한데... 일단 더 지켜봐야겠지.
아 물론 나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5년 꽉 채우고 나올 것이란 기대는 안 해 (...) 요즘 컨디션 보면 얘한테 EPL은 아직 사치야...

황희찬 - 만약 국내에 돌아온다면 대승이가 미쳐 날뛸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은 (...) 선수.
리퍼링에서는 깡패더니 잘츠부르크에서는 호구인걸 보면 얘도 아직 1부에서 뛸 실력은 아닌 것 같지만,
그 깽판을 쳐놓고 (...) 끝끝내 성사시킨 해외 진출인만큼 본인은 어떻게든 남아있으려고 하겠지.
여튼 내가 보기엔 면제가 되었건 안 되었건 후폭풍이 무지하게 클 것 같어. 특히 얘처럼 온갖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간 경우라면 더더욱...

과연 이 예비 귀국자녀들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