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관하고 후기

by qwer posted Aug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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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나 이종성 평가가 좋지 못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는 나쁘지 않았다 생각.

 

이종성은 이용래의 애매한 위치선정하고 수비 상황에서 그다지 큰 기여도가 없어서 수비 상황에서 이용래 몫까지 했고, 후반전에 커팅 자체를 많이 했음. 패스 선택과 패승 강약 조절이 미흡하긴 한데 수비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충분히 했음.

 

추가로 후반 투입된 박현범은 상당히 어리버리탄 것 같음. 카스텔렌이 오픈 찬스에 있음에도 계속 염기훈만 바라보다가 공격 전개를 못하고 전체적으로 흐름을 못따라 간다는 느낌.

 

김종민을 괜찮게 본 이유는 포스트 플레이는 잘했고 공 없을 때 움직임이 나쁘지 않아서.

김건희와 조동건의 소극적이고 본래 역할이 아닌 선수가 했던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이해도가 높다 생각.

 

오늘 경기의 실패는 염기훈만 바라보는 단조로운 공격에서 염기훈이 컨디션이 안좋았던 관계로 망한 느낌.

 

그밖에 "나름" 긍정적으로 볼 것은, 체력 분배 자체는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잘 운영한 느낌임.

예전처럼 전반에 체력 올인하며 경기지배 했다가 후반가서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후반까지 울산보다 움직임과 체력에 있어서 우위를 점했던 것..

 

오히려 울산이 이번 시즌 수원처럼 전반에 체력적으로 많이 소모하고 후반가서 죄다 퍼져버렸다고 하면 맞는 소리일 듯..

 

 

 

결론은, 그래도 답은 안보인다는 것임.

카스텔렌이 영입되고 돌파 플레이가 살아나나 했으나, 여전히 기존 선수단은 염기훈 한 선수에게만 전체적으로 의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