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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08.22 월)
집에서 5시반에 깨서 6시쯤 나가서 7시 좀 안돼서 김포공항 도착. 공항에 사람 많더라. 다 제주도가는 사람들. 7시 50분 비행기타고 포항으로 뜸. 비행기 탈때 게이트에서 탄게 아니라 활주로에서 버스타고 갔음. 신기했음 ㅋㅋㅋ
포항 도착. 영일대해수욕장에 숙소 잡았는데 공항에서 거기가는 버스 타려면 마을까지 걸어나가야 하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영일대해수욕장 가는 버스는 그닥 많지 않았음.
배터리 닳는 속도가 비행기 속도랑 비슷했음. 거기다 내가 가진 충전기도 낡아서 접촉불량.. 그래서 여행의 반을 폰 충전하다 보내는 일을 피하기 위해 이마트로 향했음. 가는길에 형산강 포스코 맞은편 수변공원에서 제철소 봤는데 개멋있더라 ㅋㅋ 이날 날씨도 좋았어서
이마트에서 보조배터리 충전기 사고 오어사까지 걸어감. 11km랬는데 햇빛이 칼처럼 내리꽂아서 햇빛에 찔려 죽는줄 알았음. 오어사 별로 볼거없더라. 그정도 되는 절은 수도권에도 많음.
3km 걸어서 시내버스 시점가서 버스타고 숙소가서 체크인하고 포스텍 대학원 다니는 학교선배 만나서 물회 먹으러감. 그형이 나 보자마자 얼굴이랑 팔 빨갛게 익었다고 선크림 바르고다니라함. 오어사 갈때는 몰랐는데 진짜 빨개져서 뜨겁더라고 ㅠㅠ 물회에 소주한병 먹었는데 둘다 맛있더라. 내가 그형보고 경상도 소주가 수도권 소주보다 맛있다니까 기분탓이라고함 ㅋㅋㅋ 둘이 2차를 하러 영일대로 감. 영일대에서 제철소 야경이 보여서 우와우와 거리다가 형한테 "에이 이 촌사람" 이러고 구박당함 ㅠㅠ
둘이서 치맥해서 오어사 가서 빠진 살 다시 찌우고 영일대에 무슨 모래로 산 쌓은데 나 혼자 올라가봄. 경주에 많이 있는 신라시대 모양으로 쌓아놨더라고 ㅋㅋ
포항은 10시 반쯤 되면 버스끊기더라? 개컬쳐쇼크였음 ㅋㅋ 그래서 11시쯤에 헤어졌는데 그형은 택시타고감 ㅋㅋ 나는 택시타고 형산로터리 가서 제철소 야경찍음. 밤되니까 더 멋있고 이쁘더라 ㅋㅋ 그리고 제철소에 초대형 전광판이 있어서 포항시내에서 뉴스를 볼수있게 해놨음. 송도해수욕장에서 택시타고 숙소와서 잠.

2일차(08.23 화)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토스트랑 우유 먹고 시외버스터미널에 감. 거기서 선스틱을 삼. 스틱형으로 바르는 선크림인데 좋더라고. 원래 선크림 안바르는게 몸에 흰거 묻고 특유의 끈적끈적한 느낌이 싫어서 그런건데 그린거 없이 깔끔하고 좋더라 ㅋㅋㅋ
포항역이 시내에서 멀고 경주 가는 기차도 몇편 없어서 전날 만난형 추천으로 시외버스 타고가였는데 선반이 좁아서 여행가방이 안올려지더라.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옆자리에 놓고갔음.
경주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 맡기고 토함산에 갔음. 올라가는데 1시간 좀 안걸림. 한여름만 아니었음 40분대에 끊을듯. 토함산에서 동해가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는것과 느낌이 또 다름. 토함산 내려와서 불국사 갔음. 불국사는 3월에도 갔어서 안가려했는데 날씨가 너무 눈부셔서 갔음. 3월에 날씨 칙칙할때 갔을때랑 완전 다르더라 ㅋㅋ 숙소 가서 고기 구워먹고 술먹고 잤음. 청포도 소주인가 먹었는데 맛있더라 ㅋㅋ

3일차 (08.24 수)
버스를 타고 경주역에 가서 울산으로 출발. 태화강역에 내려서 버스타고 숙소 도착. 짐을 맡기고 일산해수욕장으로 가려.. 했으나 버스를 잘못타서 울산대교전망대에 먼저감. 울산 동구 다니는 버스는 그안에서 지그재그로 드리프트하더라고 ㅋㅋ
울산대교전망대는 동구청에서 걸어올라가야함. 차량통행금지에 노약자 탄 차만 올려보내줌. 이날도 날씨가 더워서 올라가다 죽는줄 ㅠㅠ 3월에 왔을때보다 훨씬 좋더라. 날씨도 그때보다 훨씬 좋았고, 옥상도 개방함. 사실 유리창에 가려있는 풍경은 뭔가 좀 부족하잖아? 그리고 밤 9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대서 밤에 또오기로함. 울산대교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동해 울산 중심가 동구 해수욕장 등이 다보이는데 진짜 이정도 볼수있는곳은 전국에서도 한손에 꼽을듯. 남산에서 본 서울하고는 비교 자체를 거부함.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밥먹고 일산해수욕장에 감. 일산해수욕장은 여름에 수영하기에 좋아보이진 않더라. 모래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파도 높다고 경고방송 하는데(해수욕장에는 거의 치지도 않았음. 먼바다 얘긴듯.) 진짜 사이렌을 5분넘게 귀청 떨어지게 울림. 쓰나미 오는줄 알았음.
대왕암도 3월에 왔을때보다 훨씬 좋더라. 바다도 새파랗고 하늘도 새파랗고. 그때보다 사람이 100배는 더 많았음. 울산 동구 주민들은 엄청 많이 오는듯. 이런데를 동네 산책삼아 오다니 복받은 사람들임 ㅠㅠ 대왕암은 하조대와 느낌이 비슷한데 하조대보다 좀 더 나은듯. 다리가 있어서 바위에 올라가볼수도 있음.
밤에 울산대교전망대를 또 가려 했는데 9시 폐장이니까 8시 30분까진 가야해서(거기에 아까 말했듯 엄청 올라가야함.) 택시타고 숙소로 감. 내가 인천에서 왔다그러니까 기사아재가 여기까지 여행오냐고 함. 울산 엄청 볼거많고 좋은 곳이라고 그러니까 기사아재가 매우매우 좋아함 ㅋㅋㅋ 울산대교 건너서 갔는데 택시는 차가 낮아서 그렇게 잘 보이진 않더라 ㅠㅠ
호텔 가서 빨래 돌리고(코인세탁기 개비쌈 ㅠ) 밥먹으러감. 부페가 투숙객은 20퍼 할인에 맥주한잔 주고 이벤트 기간이라고 대게(이건 투숙객 말고도 다주는거 같더라)도 다리 3개를 줌. 대게 포함해서 내가 먹은 음식의 원가가 부페 가격에 근접할만큼 쳐먹고(걸어다닐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음) 다시 울산대교전망대로 감.
밤에 보니까 또 다르더라 ㅋㅋㅋ 밤바다에 배들이 불 밝히고 쫘라락 떠있고 다리랑 조선소랑 석유화학공단에도 조명이 들어와있는게 진짜 쩔었음. 전망대 안내소 아지매한테 함월산에서 석유화학공단 보이냐 물어봤는데 거기는 모르겠고 무룡산에선 보인다함. 근데 무룡산은 400m 넘어서 도저히 올라갈 만한 상태가 아니라.. 대왕암 야경도 이쁘다 그랬는데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함월산에 가기로 함(이때 그 아지매 말대로 대왕암에 갔어야함..). 버스타고 울산대교를 건너서 석유화학공단 근처에서 내림. 공장이 몇개 보였는데 특유의 반짝반짝 빛나는 흰색 조명에 굴뚝에서 불이 피어오름 ㄷㄷ "어머 이건 찍어야해!" 이러면서 저런 공장 수십개가 눈앞에 쫘아악 펼처질걸 기대하고 산에 올라갔으나.. (이하 생략) 사람은 잘 모를땐 남의 말을 들어야함.
숙소와서 씻고 잠.

4일차 (08.25 목)
벌써 여행의 반이상이 끝났다는 생각에 매우 우울우울했음ㅠㅠ 그래도 이날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부산에 가는 날이어서 기대가 많이 됐음. 태화강역에서 기차를 타고 해운대로 ㄱㄱ. 숙소가 광안리라 수영역에서 더 가깝긴 했는데 수영역 서는 기차는 시간대가 안맞더라. 해운대역에 내렸는데 버스가 뭔 마을버스밖에 없더라. 옆에는 산이있고 그 사이로 동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감. 뭔 역을 이딴데 만들었나 싶더라. 인천 교통 개거지라고 욕하고 다녔는데 부산이 한수위인듯. 택시타고 숙소가서 짐맡기고 민락수변공원 따라서 쭉 걷다가 다리건너서 센텀시티역가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지하철 타고 감. 광안리에서 센텀시티까지 바닷가에 있는 스카이라인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함. 해운대에서 사진 좀 찍고 동백섬공원 따라서 무슨 역(지하철 해운대역 바로 서쪽이었는데 이름까먹음)까지 감. 동백섬공원도 좋았는데 대왕암보다는 못하더라. 지하철타고 숙소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반바지 수영복이라 입고 돌아다녀도 문제 ㄴㄴ했음) 광안리 수영하러 감. 내 살다살다 해운대 또는 광안리에서 수영을 할줄은 몰랐다 ㅋㅋㅋ 개장시간이 일몰 전까진줄 알았는데 6시까지래서 아쉬웠음. 이걸 모르고 5시쯤 갔거든. 119 아재들한테 해 지기 전까진
괜찮냐고 하지 않으니까 물이 차가워진다 하더라고. 6시인줄 알았으면 해운대를 안가고 점심때부터 수영하면서 놀았을듯?
광안리가 광안대교를 보면서 수영할수 있는게 좋긴한데(매우 신기방기한 경험이었음) 물이 뜨뜻미지근하고 녹조같은게 좀 있더라고. 반반승많이 형의 말에 따르면 광안대교 때문에 물 순환이 안돼서 그렇다 하더라. 역시 뭐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듯.
광안리에서 어떤 여자사람한테 시간 물어보러 갔는데(6시가 폐장이라 1분 1초가 아까웠음) 119 대원이랑 얘기하고 있더라. 대충 뭐 같이올 남자가 없어서 슬프다 이런 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 나도 같이올 여자가 없어서 슬펐는데 ㅠㅠㅠ 나는 나중에 물에 떠있는 헬기장 비슷하게 생긴 대형 튜브에 어린이들 올려줬음. 나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표면이 미끄러워서 나같은 과체중은 혼자 못올라가는 구조였고 위에서 끌거나 아래에서 밀어줘도 못감 ㅠㅠ 그래서 그냥 올라가려고 하는 어린이들한테 올려줄지 물어봐서 뒤에서 안고 들어올린다음에 위에 있는 사람이 끌어주면 내가 밀고 그랬음 ㅋㅋㅋ
광안리 폐장시간 다돼서 숙소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저녁먹고 아까와 동일한 루트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감. 센텀시티 밤에 가서 진짜 하늘높이 솟은 주상복합 보면서 입벌리고다님 ㅋㅋㅋㅋ 광안리 민락 해운대는 버스킹도 많이하더라 해운대에서는 불쇼도 했음 ㅋㅋ
오는길에 더베이 101이라는 요트 타는데서 야경 보고 쥬스 하나 사먹었음. 사람 진짜 많더라. 서울에서 밤에 여의도 한강공원같은데 산책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야경이 여의도랑 비교를 거부함 ㅋㅋㅋ 여기서만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 두번 받음.

5일차 (08.26 금)
체크아웃하고 여행가방 가진채로 해운대에 티파니 21이라는 유람선 타는곳에 감. 근데 풍랑으로 휴업 ㅠㅠ. 11시부터 12시10분까지 운항하는 배를 타고 공항버스 타고 바로 김해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밀면이나 돼지국밥이나 먹을걸 그랬음 ㅠㅠ 버스타고 공항감. 여행 끝날때 되니까 흐려지더라. 부산은 진짜 산에 건물이 많더라고. 공항가서 3시 비행기 1시로 바꿔서 타고 집 옴.

숙소나 식당 이름은 본의아니게 광고글이 될수 있어서 기재하지 않았음. 혹시 관련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비댓으로 달아줄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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