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마케팅의 중요요소지만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아니다.

by 강일동짬고양이 posted Sep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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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현재 관중이 반토막 났다는 불만이 나오는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지난시즌은 팀의 첫 시즌이었으니 이른바 신정개업효과를 어느 정도 봤을 것이라 감안은 해야 할 것 같다.

당장 우리만 해도 K3리그 첫해 우승할때에 관중이 천단위로 놀았다고...
그리고 당장 그 다음시즌 개막전부터 반토막 났다더라.

작년의 이랜드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했고 플옵에 가지 못해 다소 아쉬웠을지언정 성적은 나름 호성적이었다.
우리도 원년에 다큐 만들고 끝내 우승하고 샤빠툰에 소개될 정도로 더 좋을 수 없었지.
그럼에도 다음시즌 관중이 둘다 줄었다는 건 성적외의 요소로 설명해봐야되. (물론 둘다 그 다음기즌 성적이 지난시즌에 비해 성적이 낮은것도 공통..)

우리 같은 경우는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사실 리그 물 자체가 외부에 크게 알려지기 어려운 리그였잖아?
확장성이 일어나기 참 어려웠던거지...
각오하고 있었어야 했지만 말야.

이랜드는 우리보다야 사정이 나은 리그에서 뛰고는 있다지만
이 나라 풍토(?)상 하부리그는 외부노출 시키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결국 맞이하는 건 아닌가함.
성적은 물론 당장 증요한 요소긴하지.
그게 외부에 적절하게 노출되고 지속될 수 있다면
성적만한 마케팅은 없을거야.

근데 얼마전 포천원정을 가보니까 성적이 다는 아닌거 같더라...
K3라는 한계, 포천이라는 지역의 한계가 있다손 치더라도
아니 몇년을 한 리그의 패자로 군림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지역주민들에게 인지는 되고 있는 존재여야 하지 않나 싶은데도...
바로 옆의 한우축제만도 못한 관중수에 참...

성적은 중요하긴 해.
전북도 성적 좋아지고 나서 관중 수 늘었고
수블도 창단하자마자 강호소리 들으며 호성적을 내고 이슈 끌어내서 지금의 팬층 만든거고
근데 그 좋은 성적, 좋은 팀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회자체가 적었다면
암만 용써도 저렇게 되진 않았을거야.
그나마 이랜드는 마케팅 열심히 한다고 소문은 난 팀이고
암만 개똥밭 같아도 프로는 프로니까
우리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은 훨씬 클꺼야.

그리고 잊지마 아직 이랜드는 창단 2년차에 불과해.
부침이 오는 시기야 당연히 오게 되어있는거라고....


(이랜드 소리가 불편했다면 이해해주기 바람.
아무리 그래도 서울을 붙이기가 심정적으로 쉽지 않다...)
(왠지 우리팀 창단초기를 보는 느낌도 들어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