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이제부턴 전북팬들의 역할이 중요할듯

by Tomcat posted Oct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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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건으로 개리그에서 전북이 타 팀들에게 어마어마한 까일거리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모두 공감할테니 길게는 안쓸게.

이미 엿맹이나 구단 짝자꿍해서 이쯤해서 덮을려는 건 픽스됐고.
이제부터 이 비난이 누그러질지 혼돈의 에스컬레이터를 탈지는 어느정도 팬들의 몫이라고 생각함.

만일 전북빠들이 심판매수 건과 엿맹의 엿같은 솜방망이에 항의하고 타 팀빠들의 비난을 감수하거나 앞장서서 미안하다고 할 수 있거나 그러면 지금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누그러질거고 (물론 매수 꼬리표는 안고가긴 하겠지만) 더 나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구단행보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타팀 팬들이 뭐라 그래봤자 어차피 쟤넨 우리 고객 아니니 씹으면 그만인데 전북 팬들은 그래도 고객이니 콩알만치라도 들을 여지는 있을 거 아냐.

...다만 공홈 분위기처럼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잘나가서 질시하냐. 실력으로 해도 니들 죄다 좆밥임 같은 스탠스로 나오면 그때부터 지금의 분위기가 온건하다 느낄 정도로 반 전북 스탠스가 굳어지지 않을까 싶음.

이후에 어떻게 수습할지는 상당부분 팬들의 몫이라고 봄. 다만 개인적으론 후자의 길을 걷게 될 거 같아 매우 아쉽긴 하다. 팬이 많은만큼 병신도 많고, 그 병신들의 논리를 구단이 밀어주는만큼 더더욱 끊임없이 자가증식할 게 분명한데... 여러모로 전북 온건(강력한 징계를 지지하는) 팬들에게는 앞으로 고통받는 시절이 될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