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가시간에 골 넣고, 또 먹고..
경기가 끝난 후엔 울팀 이전에 심판한테 욕할라고 제일 앞으로 나오니깐 펜스에서 세큐리티가 막더라구.
아 진짜 4번째 골은... 하아.....
나도 어차피 펜스 넘어갈 생각은 없어서
세큐리티랑 이야기하는데, 내가 그랬거든.
"아저씨. 오늘 퇴근이 좀 늦어질 것 같네요."
2.
VIP 석이라서 선수들 버스 타는 곳 바로 앞으로 나올 수 있음. (물론 그 사이엔 유리문이 있지)
이 새끼들 어떤 놈들이 희희덕 거리면서 버스타는지 그 꼬라지라도 볼라고 계속 자리 지키고 있는데.
한 15분? 20분 지나자 사람들이 막 몰려오데?
3.
역시나 프렌테는 대단하다.
세큐리티 바로 뚫음.
버스 앞으로 사람들 들어가고 세큐리티는 막는데
씨발 어떤 세큐리티는 사람 치겠더라? 주먹 들고.
4.
콜리더가 상황 정리하고 리더 3명인가 빼고 유리문 밖으로 다 나감.
다 나가고 서로 소리지르지 말고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조용히 하자고 요청하고 그렇게 함.
물론 그 사이에 의경들 버스 앞에서 진 치고 서 있음.
5.
잠시 후에 수원 FC 선수/스태프 나옴.
다같이 박수 쳐주고 환호해줌.
6.
프론트가 나올줄 알았는데 염키가 나오네?
아. 진짜 염키는 뭔 죄를 지었길래 이러 수모를 당해야 하는가.
그것도 프론트가 앞세운 인간 방패로..
첨에 이야기 하다가 울먹이고 사과하고,
할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 파컵 및 남은 리그 최선을 다하겠다.
끝나고 들어갈때 염키 응원해줌.
그 후 바로 선수단 버스 출발
7.
단장이랑 리호승 나옴.
면전 앞에서 단장사퇴 구호와 욕설이 터져 나옴.
콜리더가 진정시키고 말이나 들어보자 해서 들음.
그 와중에 뒤돌아보니 뒤에도 의경이 있네?
시위 진압용 방패 들고.
8.
근데 씨발 이 개새끼들 존나 뻔뻔하네?
Yes or No 로 대답할 것을 존나 끝나기 말 돌리네?
지원이 줄어서 어쩔수가 없다.
삼성의 운영철학(?)/ 방법(?)이 예전과는 다르다.
그래서 그 변화속에서 프런트는 뭔 일을 했고, 무슨 책임을 질 것이며
우리보다 운영비 적은 구단은 어떠한가 물어보니 말 못함.
요지는
현 상황에서 프런트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못해서다. 라는 맥락으로 계속 말함. (by 리호승)
+ 책임지라는 말에 우리도 가정이 있다는 명언을 남기심.
리호승 가라사대, "우리에겐 가정이 있소이다~~"
9.
말만 들었지 리호승은 진짜 고객에 대한 예의 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음.
직접 겪은 건 처음인데, 얘는 진짜 말하는 싸가지가 인간 이하다.
딱 수원 프런트 거쳐서 국회가면 자기 적성 찾을듯.
10.
단장은 그 와중에 책임 질 거냐? 사퇴할거냐? 는 물음에
대표이사가 없어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긴 곤란하다. 이 지랄 시전.
대표이사는 뭐하는데? 라니깐
연맹에 일이 있어서 거기 갔대~
지금 엿맹 뭐 하는지 아는사람 있어?
아. 그러고 보니깐 심판 매수한 돌사드 스카우터는 징계 받았냐? 갑자기 궁금하네.
11.
책임 져라 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매우 짜증스러운 말투로 책임지겠다 를 시전.
물론 책임지겠다는 말 다음에 됐지? 라는 의미의 뭔 개소리를 지껄임.
니들이 책임지라고 요구하니깐
책임진다는 말은 할게. 됐냐? 이런 식의 답변.
12.
콜리더 폭발해서 사퇴란 말 (시즌 후 이지만) 나오고 해산.
개인적으로 나가뒤져라 콜이 안나온 것이 매우 유감.
13.
나는 차를 끌고 클럽하우스로 감.
선수단 버스 주차되어 있고 선수들 아직 퇴근 안함.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집에 옴.
14.
그 와중에 집에와서 보니
수원더비 기념 유니폼은 존나 이쁘네.
핡핡.
잘 산거 같다. 존나 호갱이네.
곧 결혼할 예비 와이파이 줘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