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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경훈 감독의 한숨 "정치는 정치고, 축구는 축구인데 …"

by 여촌야도 posted Dec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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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057032

전주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박경훈 감독이 성남 감독직을 수락한 건 대표이사의 비전과 마음이 맞아서였다. 이달 초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그는 대표이사의 '간곡한 부탁'과 '도전 의식' 때문에 성남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성남 사령탑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을 하기로 마음먹은 건 대표이사의 철학에 동감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나누고서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한번 클래식에 다시 올려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인데, 그런 대표이사를 내보낸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축구는 축구여야 한다'는 게 박 감독 생각이다. 그는 "전주에 있으면서,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을 종종 갔다. 그곳에서는 축구단이 큰 자랑이고 자부심"이라며 축구 본연이 가진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치를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정치는 정치고 축구는 축구"라면서 "다음에는 축구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