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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감독이 밝힌 '수원FC의 클래식 잔류 실패 이유'

by 여촌야도 posted Dec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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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057002

조 감독이 '소통'을 언급한 이유가 있었다. 그가 꼽은 수원 FC의 챌린지 강등 이유가 바로 '소통 실패'였다. 조 감독은 "임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자파 등 외국인 선수들은 더 좋은 조건으로 팀을 떠나다 보니 선발 선수들보다 후보 선수들이 많이 남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을 시작하고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존 선수들이 뛸 기회가 적어졌다. 그러면서 기존 선수와 새로 영입된 선수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며 "기존 선수들이 실의에 빠졌는데, 그것을 감독과 코치가 알아채지 못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오랜 기간 선수들 사이에 쌓인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 점을 실패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곪아가는 것을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못하기도 했다"며 "2라운드까지도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아물었을 때는 때가 늦었다고 조 감독은 고백했다. 그는 "승점도 많이 쌓는 등 후반기에 회복을 했지만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뛰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구단으로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도 힘들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게 실패 요인인 것 같다"며 선후배 지도자들에게'소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