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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바뀌고 간판 내주고…서울이랜드의 '실망스런' 겨울 행보

by 여촌야도 posted Dec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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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222226

2년 전 서울을 연고로 뛰어든 구단 서울 이랜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하루 빨리 승격을 이뤄 프로축구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K리그 흥행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다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K리그 챌린지(2부)의 그저 그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초대 대표이사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2014년 4월 창단을 발표한 뒤 그룹 내 사업에 두루 능력을 발휘하고 진취적이었던 박성균 대표이사 체제로 구단을 꾸려나갔다. 박 대표는 구단을 맡기 전까지 축구와 큰 인연이 없었으나 K리그 현장을 부지런히 누비며 서울 이랜드의 많은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독일의 도르트문트 같은 구단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5년 내 자립도 선언하며 K리그의 기대를 모았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K리그 생태계를 알기 시작한 박 대표의 하차는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박 대표 후임자는 그룹 내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입지를 넓힌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