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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 '중국화 논란'에 홍명보, "와서 봐보세요"

by 여촌야도 posted Dec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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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21&aid=0002470599

 

홍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고 도전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 새로운 것에 대해 많은 경험도 했다"고 말한 뒤 "결과적으로 우리 팀은 2부로 강등됐으나 그것을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웠다. 중국 축구에 대해서 잘 알게 된 훌륭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홍 감독은 '중국화 논란'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일단 그는 "중국리그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유명한 선수들이 모이고 있기에 당연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각 클럽들이 아시아쿼터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는 한국 선수들이다. 이는 그만큼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중국리그에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많다. 브라질 대표급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이는 반대로 그들을 막는 수비수들은 경기력이 높지 않으면 버텨내기 힘들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냥 중국이라고 폄하할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본다면 놀라움을 가질 것이다. 그런 선수들을 마크하려면, 수비수들은 실력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진지한 고찰 없이 내뱉는 '중국화' 운운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중국에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세계적인 감독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과의 벤치싸움을 통해 나 역시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축구적으로 풍성해진 시간이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