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인천 스쿼드가 꽤 두텁다고 느껴진다.

by 완소인유 posted Feb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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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실전을 못 봐서 뭐라 단정짓기는 힘든데..

못해도 각 포지션에 주전급 선수가 두명씩은 꼭 있다.

 

GK 정산 이진형 + 이태희

 

이태희는 향후 인천의 10년을 책임져줬으면 하는 자원이라 플러스로 넣었지만 기량이 안 된다는 건 아님. 이미 작년에 검증.

워낙 정산 이진형 두 선수가 프로 경험이 이태희보단 많다보니.

 

사이드백 김용환 이학민 최종환 + 김대경

 

일단 좌우가 확실한 건 김용환 이학민. 최종환은 양쪽이 다 가능한 자원이고 셋 중에 가장 경험이 많아서 중용될거라고 봄.

김대경은 본디 날개 공격수이지만 김도훈 前 감독 시절에 사이드백도 봤던지라.. 물론 본 포지션에서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센터백 채프만 부노자 이윤표 김대중

 

내가 가장 두텁다고 느껴진 게 바로 이 중앙수비.

외인 쿼터로만 두 명을 영입한데다가 지금 바로 선발로 뛰어도 손색이 없는 두 한국인 수비수까지.

문제는 호흡인데, 이기형 감독이 가장 괜찮은 조합을 찾고 있으리라고 본다.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한석종 이상협 김도혁 김경민

 

작년까지는 김도혁 혼자서 중원에서 힘든 싸움을 했어야 했지. 잃단 김도혁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인데다가

2016 인천의 가장 큰 문제는 중원에서 패스줄기가 나가지 않는다는 점이어서 김도혁이 청소부에 패스에 돌파까지 다 했으니깐.

근데 올해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 일단 이상협이라고 하는 미드필더가 옴으로써 기존에 김도혁이 하던 중간 빌드업은 해줄 수 있게 됐고, 한석종이 뒤에서 받쳐준다면 김도혁은 체력을 조금 더 아끼면서 뛸 수 있게 됐으니까.

물론 저 셋이 함께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을거라는 게 내 생각.

김경민은.. 글쎄. 가진 게 없는 선수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 올 시즌엔 조금더 자기만의 장점을 잘 보여줬으면 함.

 

공격형 미드필더 윤상호 김동석 이정빈 박세직

 

나는 우리 유소년 출신인 이정빈한테 기대가 크지만 프로는 프로일 테니까.

오히려 동계훈련에서 이정빈이 보여준 모습이 프로에서 통한다는 판단이 서면 이 감독이 개막전 선발 명단에 넣을수도 있다고 봐.

왜냐하면 기존의 윤상호 김동석 박세직은 장단이 너무 뚜렷해서.

사실 윤상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해야 하나 살짝 고민은 했었음. 근데 잘 뛰지도 않는애를 수비형-중앙 미드필더에 넣는게 더 말이 안된다고 봐서.

김동석은 윤상호에서 패스 질만 조금 더 좋은 정도인 거 다 알 거고.

박세직은 극단적인 왼발주의자 + 가끔 볼 끄는 경향.

이정빈이 어느정도 기량이 된다면 이정빈을 밀어주면서 후반에 김동석이나 윤상호를 기용하는 쪽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네.

박세직은 뭐 곧 군대가는데 조금 쉬게 해줘도...

 

날개 공격수 박종진 송시우 박용지 김진야 문선민 + 웨슬리 김대경

 

우리 팀에서 가장 풍족한 자원. 여차하면 사이드백으로 간 최종환까지 넣어도 되는.

하지만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는게 역시 중요한 과제였을 거야.

웨슬리는 지금까지 개축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봤을 때 톱으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거덩.

제일 궁금한건 문선민의 경기력이랑 송시우의 기본기 향상 여부.

송시우는 올 시즌에도 땅 보고 드리블하고 20m 가다가 공 뺏기고 그러면 김진야한테도 자리 뺏길 각오 해야.

게다가 박용지라는 나름 프로 5년차 개축 공격수가 들어와서 긴장해야 할거.

 

톱 달리 이효균

 

톱은 달리 외엔 달리 방도가 없어.. 는 아재개그고 둘이 경합하는 모양새일 텐데.

왠지 이 감독은 이효균한테 기회를 더 많이 줄거 같단 생각?

근데 기회 좀 주다가 안 되면 바로 2군으로 보낼 거 같음. 왜냐하면 김 前 감독 시절부터 이미 봐온 선수였고

본인이 임대도 갔다오고 했기에 올해 간절함 없으면 달리가 그냥 선발로 33경기 쭉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음.

 

 

귀국해서 하는 연습경기 실제로 한번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