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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3.21 11:03

대구전 후기(17.03.19 H)

조회 수 75 추천 수 3 댓글 0


개인사정으로 경기장에서 보지 못했고 후기도 늦게 올림.

부실한 후기가 될 테니 양해 부탁 드림.

 

1. 라인업 : 변화

3-4-1-2로 꾸리고 나왔음.

수비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공격의 문제점을 고치려고 한 것으로 생각했어.

, 3-4-3에서 공격이 안된다는 것을 고치려는 노력으로 봐.

 

이때 1은 굉장히 중요한데 다미르를 선택했어.

다미르의 경우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강한 선수로 보여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산토스가 선택받지 못한게 의외.

 

예전 리뷰에도 적었지만 우리도 3-4-1-2를 실험 안한 것은 아니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산토스는 살았지만 염기훈이 죽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당시 염기훈과 산토스 양자 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었어. 과연 당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2. 대구의 전반

전반을 보며 느낀점은 전반 40분 정도까지?? 우리 경기를 못하는 구나..

대구가 원하는대로 게임 하네 라고 생각함.

 

3백에서 가장 큰 약점은

좌우 센터백과 윙백 사이의 공간이 문제.

 

그래서 윙백의 기동력과 활동량, 커버능력이 굉장히 중요시 되는거고.

 

대구 33번 레오는 골을 넣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 찬스를 주려고 움직여. 우리의 좌우 약점 공간을 파고 들어서 우리 수비진을 유인하지.

골은 세징야가 주로 노리고, 신창무와 이재권이 올라와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

 

그런 상황에서 좌우 센터백이 레오에게 끌려나가는 순간이 가장 위험해. 이건 어느팀이든 3백을 쓰는 팀이면 다 마찬가지인데 공격적인 3백을 쓰겠다고 천명한 우리팀으로선 더 위험한 순간이 커지지.

 

첫실점이 바로 동일 상황에서 발생됨.

레오가 가운데에서 사이드로 빠지면서 공간을 만들었고 매튜가 나간 공간에 대해 수원 선수들은 멍때리고 지켜보고 있지. 그리고 그 공간을 차지한 세징야의 골.

 

나는 보면서 고승범이 넋놓고 보고 있는게 한심스러웠어.

이건 양상민이 클리어링을 잘못한 것보다 매튜의 공간에 대해서 자신은 책임없다는 듯이 보는 고승범이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이후의 모습은 달랐지만 좀 답답했어.

 

그렇게 대구가 원하는대로 전반 40분여까지 마음대로 뒀다는게 내 생각.

 

대구의 경우 수비형 미들이라고 할만한 박한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신창무, 이재권 이 2명의 공미? 미들이 공격, 수비 부담이 컸어. 자기들이 커버해야하는 공간이 많으니 그냥 뛰어와서 볼 지나가도 차징,,,

이래서 경기가 참 거칠게 느껴졌지.

 

그냥 우리가 당한거야.

 

 

3. 지독한 불운

앞서 얘기한대로 대구의 미들에서 하는 플레이로 인해 우리는 부상자가 속출함.

이미 구자룡, 이정수, 장호익이 부상으로 인해 빠진 상황에서 매튜-양상민-조원희로 수비를 구성한 우리팀은 추가적으로 최성근, 양상민을 잃고 말았어.

 

특히나 양상민의 경우 상대선수가 고의적으로 파울한 것에 의해 부상당한거라 더 속이 쓰리다. 근데 서브진에 센터백만 2명을 넣어놔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었던게 다행이라 생각해야하나..

 

조원희를 윙백으로 올리고 민상기가 오른쪽 센터백으로,,

곽광선은 양상민을 대신해 가운데 센터백으로 출장.

 

우리 이제 윙백 진짜 없다. 최성근은 리그 데뷔전에서 장기 부상을 끊은거고.. 운도 진짜 없지.

아무리 경기운영을 교체로 못하는 세오로도 굉장히 불리하게 게임을 시작했음.

 

부상 교체로 완성한 NEW 3백에 대해 평을 해보자면

- 상기는 신체능력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경기감각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이전의 좋은 모습이 안나오네. 피지컬적으로 많이 부족함을 느낌.

- 홍콩전에서 양상민이 가운데, 곽광선이 왼쪽에 있는 것을 이해 못했는데 막상 곽광선이 가운데 있어보니 스위퍼적 움직임을 하려고 하는지 너무 뒤쪽에서 수비를 하려 해서 공수간격이 여태껏 본 경기중 가장 벌어짐. 우리 3백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떨어진 가운데 수비수라고 해야할까. 물론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거겠지만 그게 더 팀에 해가 되는..

- 원희의 경우 확실히 나이가 들었구나.. 여전히 준수한 활동량을 보여주지만 예전 06시즌, 07시즌의 돌아오지 않는 윙백 얘기 들을 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것에 비해 윙백으로의 스피드나 기동력이 예전 같지 않단 생각이 들었어. 전지훈련에서 준비한 포지션이 윙백보다는 더 잘 맞고 거기서 뛰게 한 이유가 있었구나,, 란 생각.

 

기존의 3백도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부상당하면서 더 우왕좌왕. 어려운 경기였음.

 

 

4. 다미르의 분전 : 시간이 더 필요해

산토스가 아닌 다미르의 출전에 의문이 들었지만 경기력으로 보여준게 아닌가.

오히려 다미르에게 더 맞는 옷을 입혀놓으니 수비적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여기저기 볼을 잘 뿌려줌.

 

3-4-1-2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1에 적합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함.

보고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좋은 점은

- 조나탄의 활약

그동안 3-4-3을 쓰면서 느린 지공위주의 플레이와 자신의 활동할 공간이 없어서 부진하게(?) 보였는데 확실히 전방에 공간이 많아지고 수비와 11 경합 상황을 만들어주는 패싱이 들어오자 훨씬 활발한 움직임을 보임.

 

전에도 주장했지만 3-4-3을 쓰면 염기훈과 조나탄 모두가 죽어버림.

 

안좋은 점은

- 염기훈은 힘들다.

내려와서 볼 받아주고 연계 또는 원드리블 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 가장 강점인 염기훈은 공간을 이용해서 침투해야하는 역할이 익숙치 않다.

 

- 다미르는 언제 볼 잡을 수 있는거지?

이종성 김종우 라인이 다미르에게 볼을 잘 연결해줘야 하는데 안돼.

오히려 상대에게 둘러 쌓였지.

 

역할분담과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5. 승리를 위한 몸부림

1명만 사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산토스.

드디어 김종우를 빼고 산토스를 투입.

 

다미르가 뛰던 공간에 산토스가 뛰고 다미르는 김종우 자리로 내려감.

다미르의 슛팅력이나 결정력에 비해 산토스가 좋기에 그런점을 노린게 아니였나.

 

역시나 좋은점과 안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좋은점은

- 연계가 되고 오프볼 움직임이 좋은 산토스와 다미르가 중원에서 볼을 주고 받으면 상대 수비진은 당연히 막으러 가야하고 전방의 조나탄 또는 염기훈에게 공간이 생긴다.

이 두명의 탈압박은 굉장히 훌륭했어.

 

안좋은 점은

수비부담이 커진 종성이가 열심히 막아주는데 다미르가 분명히 도와줘야 한다는 점. 다미르의 커버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뛰지 않아서 종성이가 커버하는 모습이 몇번 보였는데 이러한 점은 코치진에서 꼭 수정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

 

공미가 아닌 중미에서의 헛점은 실점의 빌미가 됨.

 

 

6. 염갓을 어찌할고.

후반 초반 졸립고 지루했지만

그래도 희망적이었던건 염기훈의 측면 공격과 크로스 능력. 자신이 왜 역대급 선수인지 증명했다고 보는데

전술상으로는 이렇게 뛰면 비대칭이 되지.

 

나는 비대칭 좋다고 생각하는데 서정원 감독은 잘 안쓰는 경향이 있어.

 

기존의 3-4-3에서도 윙이 아닌 중앙 성향이 강한 윙포를 시키니 작년까지의 기억에서 엄청 잘하다가 그저 그러니 사람들이 신체능력이 떨어졌다니 뭐라니.. 별로라고 하네

그렇다고 3-4-1-2의 톱으로 쓰기에도 위에 언급한대로 아쉽기도 하지.

 

고민이 필요한데 이건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인 것 같기도 하네.

근본적으로 우리의 문제는 수비라고 보니깐.

수비를 안정화하려면 결국 염기훈과 산토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7. 마치며

좀 더 수비적인 3백은 어떤가?

작년 염기훈 부상 시 조원희-이종성 라인의 수비력과 권창훈, 조나탄, 이상호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역습형 전술로 승점을 벌었어.

우리의 3백의 경우 기존 한국선수들이 익숙한 형태의 3백이 아니다보니 좀 더 많은 시간의 적응과 이해가 필요해.

 

지금 우리는 공격적인 3백이 우선이 아니라 일단 잘 잠그고 이길 수 있는 팀이 되는게 중요해. 여기에 리그 최고 셋피스 킥커까지 있는데 이러한 장점을 잘 조합해서 나가면 되지 않을까.

 

대구를 쉽게 본건 아니지만(사실 난 내가 생각한 결과와 너무 동일하게 가서 무덤덤했거든)

이제 클래식으로 올라온지 얼마 안되었고 선수구성도 많이 부족하고 템포 따라가기도 벅찬 선수들도 몇 있음이 보였지만 그런팀을 홈에서 제압하지 못한다는 것은 굉장히 문제라 생각해.

 

그동안 선수들을 믿어온 코치진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의 A매치 휴식기이고 정말정말 세세하게 코칭하고 전술을 이해시키지 않으면 작년과 동일하게 하위스플릿으로 갈거라 생각해.

 

지금 리그 경기 봐봐 이길경기 비기고, 비길경기 지고 전형적인 하위권 팀 경기 하고 있잖아. 코치진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면 난 또다시 무능하다고 생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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