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경기장은 어딜까?
일단 저번 화에 잉글랜드를 벗어나 보자고 했는데...
오늘 알아볼 곳은 요즘 축구 쪽으로 많은 인프라 발전이 있는 나라이며 많은 구장들의 신축이 계획되었고
몇몇 구장들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국가이지.
그 국가의 신축 구장들은 축구 경기장의 한 획을 긋게 될 거고.
고작해야 스카이 박스와 테이블 좌석, 그리고 일반석으로 좌석이 나뉘는 축구장에서
수익을 위해 여태껏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신개념 좌석들을 만들어 낸 나라야.
그리고 오늘 그 나라에서 소개할 첫 번째 경기장은 어바이어 스타디움이지.
이 구장은 MLS의 산 호세 어스퀘이스의 신축 구장이야.
그래, 미국의 축구장이지. 미국은 철저하게 자본주의 국가잖아. 테이블 석 이란 개념도 처음 만든 곳이 미국이지.
특히 이 구장은 일반 팬보단 VIP들을 위한 경기장이라 보면 돼.
경기장 전경부터 독특하지?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쪽 골대 뒤 좌석은 기아 챔피언스필드처럼 전광판과 잔디밭이야.
자 그럼 이 구장에 대해 알아볼까?
산 호세가 어바이어 스타디움이 완공되기 전까지 사용한 대표적인 구장은 이 초라한 벅쇼 스타디움이야.
산 호세의 전용 경기장도 아니라 산타 클라나 대학의 미식축구 팀과 같이 사용했지.
MLS 팀인데도 말이야.
산 호세는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어
그렇기에 축구에 대한 열기가 상당하지. 산 호세는 NASL 시절부터 같은 이름의 팀이 있었고
현재 산호세 어스퀘이스 팀은 MLS 원년 멤버였기도 했지.
그렇기에 늘 축구 전용 구장에 대한 소리가 나왔었어.
하지만 시의 반응은 싸늘했고 이에 개빡친 산호세 어스퀘이스의 구단주가 휴스턴으로 '연고 이전'을 선언했지!
이게 2006년 일이었어.
하지만 개축처럼 팀이 완전히 떠나는 게 아닌 기업이 떠난 형태였지.
즉 이전에 산 호세를 이끌던 '기업'만 휴스턴으로 갔고 산 호세 구단과 역사는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지.
이때가 되자 산 호세 시는 좆됬음을 감지하고 축구전용구장 건설에 열을 올렸어.
경기장 뿐만 아니라 새 훈련장까지 구단의 모든 시설을 새로 건설하게 되었지.
그런 후 산 호세의 떠돌이 생활을 끝마칠 어바이어 스타디움이 완공되었어.
어바이어 스타디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위트룸이 기존 경기장 맨 끝이나 2층에 있는 '스카이 박스' 형태가 아니라
개방된 형태로 1층에 있다는 것이야. 그것도 3면 전체에.
또한 거대한 전광판 아래에 설치된 '바'는 미국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야외 바야.
또 새롭게 '스코어보드 테라스 석'이라는 것도 신설해
팬들에게 맥주와 함게 넓은 뷰를 선사해주지.
나는 어바이어 스타디움의 장점은 많은 특별 좌석들이라고 봐.
정말 공간만 나면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특별 석으로 판매하고 있다니까ㅋㅋ
그 외에도
(알아보니 기자석이더군)
(소파는 따로 돈 받고 파는 좌석은 아니야)
이런 식으로 빈 공간마다 이런 좌석들을 설치했지.
구장에서 뽑을 수 있는 수익은 최대한으로 빨아먹으려는 것이지.
어바이어 스타디움의 세팅 맵이야.
약간 야구장 느낌 나지?
보이는 것과 달리 수용인원은 겨우 1만 8000여석이야.
어바이어 스타디움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미국 답다였어.
일반 팬들보단 VIP들을 위한 구장이라고 해야 되나
그러면서도
서포터 석도 이렇게 만들었지.
모든 측면의 팬들에 맞게 설계된 진정한 팬 친화 구장이라 할 수 있어.
끝으로 나는 중국보단 미국 축구가 축구의 미래라 생각해
왜냐? 선수 영입 측면은 중국이 우세지만
그 외 인프라와 최근 국가대표의 성적을 보면 미국 축구가 중국보다 여섯수는 앞에 있다 생각해.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의 경기장들이 축구장의 기본 형태가 될 거 같아.
그렇기에 지난 잉글랜드 3팀처럼
미국 축구 경기장도 3부작으로 진행해 보려 해.
기대해줘!!
오늘 경기에 대한 논평 힌말씀 해주시죠